사흘간 안동을 뜨겁게 달궜던 e스포츠 대회인 ‘IeSF2011 월드챔피언십’과 ‘제4회 안동하회탈 e스포츠 한마당’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9일까지 안동체육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36개국에서 온 400여명의 선수들을 비롯해 3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게임대회뿐만 아니라 교류행사인 ‘국제e스포츠 심포지엄’과 ‘IeSF 총회’가 함께 열렸으며 관람객 대상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e스포츠 종합축제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오원석 국제e스포츠연맹 사무총장은 “올해 8개의 신규 회원국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내 국제e스포츠연맹이 정회원국 33개국 이상의 중형급 국제기구로 거듭나고 있다. 향후 2013년까지 45개국으로 회원국을 확대하고 국제스포츠기구 등록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번 글로벌 e스포츠대회인 ‘IeSF2011 월드챔피언십’의 호스트시티로 참여해 경제적 파급효과 외에도 도시 브랜드가치 상승효과를 얻었다.

또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집중된 문화편중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6개국 400여명의 선수, 관계자, 해외 미디어들에게 안동의 문화유산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문화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세계 e스포츠를 아우르는 종합축제가 안동에서 성공적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돼 기쁘다"면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한국의 전통적 사상과 도덕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건전한 게임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