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 “한-엘살바도르간 의회교류 활성화해야”
박희태 국회의장, “한-엘살바도르간 의회교류 활성화해야”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1.11.16 1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15일 오전 국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시그피리도 레예스 엘살바도르 국회의장 일행을 접견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배준영 국회부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레예스 의장에게 “내년은 한국과 엘살바도르는 수교 50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러한 역사적인 시기에 우리 국회의장이 방문하신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면서 “엘살바도르 국회의장으로서는 16년 만의 세 번째 방문인데 앞으로 더욱 빈번한 상호 방문과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레예스 의장은 “한국과 엘살바도르는 천연자원이 부족하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한국은 훌륭한 교육을 바탕으로 경제대국이 되었다”고 전제하고 “이번 방문에서 한국이 지금처럼 선진국으로 변모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난관을 극복한 것을 보았으며 한국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면서 “특히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의 개발 경험을 배워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지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엘살바도르가 유엔 회원국으로서 1947년 11월에 9개 나라로 구성된 한국 임시지원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우리의 정부수립과 나라 건설에 도움을 주신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그 뒤에 한국전쟁 등으로 국제사회에 활발하게 진출하지 못했고 그래서 엘살바도르와의 관계가 긴밀하게 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는 서로간의 우정을 생각하면서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박 의장은 이어 “지난 10월 달 엘살바도르에서 집중호우로 피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속한 복구와 안정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희태 국회의장과 레예스 의장은 접견 후 의원친선협회의 교류를 활발히 하며 의회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내용의 협력 의정서를 체결하고, 국회 본회의장을 둘러본 후에 국회 한옥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는 홍재형 국회부의장과 안홍준(한-엘 의원친선협회장) 의원, 김정(한-엘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의원, 권오을 국회사무총장이, 엘살바도르에서는 엑토르 곤살레스(주한 대사), 마리오 떼노리오 의원, 산또스 게바라 의원, 다리오 치까스 의원, 에두아르도 바리엔또스 의원, 세라핀 오란떼스 의원 등이 함께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