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앞질러 나와 있었던 관계로 무대 주변에 있진 않았지만 4시 25분경, 이희호여사가 시청광장에 도착해 추모문화제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남편이 평생 추구해 온 화해와 용서의 정신, 평화를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행동의 양심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라고 말했으며 시민들은 그 말을 듣고 숙연해진 가운데 "김대중!" 을 연호했다고 한다.
시민들은 운구행렬을 따라 서울역 방향으로 갔는데, 이 과정에서 '독재타도'와 '명박퇴진'등의 구호를 외친 걸로 인해 3명의 시민이 연행되었다고 한다. 상공회의소앞 도로에서 시민들을 인도로 몰았고, 시민들이 이에 항의를 하자 도로교통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경찰폭행혐의등로 50대 남성을 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