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외이사도 급여 1% 나눔 운동 동참키로"사랑의 손길
포스코, "사외이사도 급여 1% 나눔 운동 동참키로"사랑의 손길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1.11.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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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및 패밀리사들의 부장급 이상 임직원에 이어 포스코 사외이사들도 급여의 1%를 기부하는 나눔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 사외이사 동참결의 나눔운동

25일 유장희 이사회 의장(이화여대 명예교수)을 비롯한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포스코센터에서 회의를 갖고 11월 급여부터 1%를 기부하는 나눔운동에 전원 동참키로 결의했다. 기부자 명의는 사외이사 개개인의 이름이 아닌 ‘포스코 사외이사’로 하기로 했다.

이번 사외이사들의 1% 나눔운동 참여는 지난 10월 포스코 임원들로 시작해 포스코 부장급 직원, 패밀리사 임원, 패밀리사 부장급 직원 등으로 확산되어 온 결과이다.

포스코 사외이사는 10월 이사회에서 임직원 기부금액만큼 매칭그랜트로 회사에서 기부금을 내기로 결의하면서 자신들도 이런 의미있는 활동에 동참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

포스코는 1997년 대기업으로서는 선도적으로 사외이사제를 도입한 이래 14년 이상 연륜을 쌓아왔다. 이에 따라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각계 전문가답게 자신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경영진의 경영활동을 꼼꼼히 감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전체 이사회 구성원 12명 중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7명으로 비중이 60%에 육박한다.

이들은 이사회 산하 6개 전문위원회 중, 평가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감사위원회 등은 사외이사로만 구성해 운영 중이며,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재정및운영위원회 등에서도 과반수 이상으로 참여해 이사회 본 회의 부의안건을 사전 심의하고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포스코 이사회 전체 심의안건은 348건으로 이 중 수정되거나 부결된 건이 6건으로 공시되어 있으나, 이사회에 상정하기 전 사전심의에서 수정되거나 부결되는 건을 포함할 경우 실제로는 18건에 이른다. 전문위원회 사전심의 단계에서 수정되거나 부결된 안건은 사업보고서 상에 ‘사전심의’로 표기되거나 주석사항으로 설명되어 대외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포스코 실무부서에서는 이사회에서 안건을 승인 받기 위해서 이사회 안건을 상정하기 전 모든 이사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여 의견 수렴을 거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사회 개최 7일전에 회의자료를 배포함으로써 사외이사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 사외이사를 역임했던 한국이사협회 회장 이화여대 서윤석 교수는 “사외이사는 이사회 안건이 상정되면 사전에 많은 공부를 하고, 특히, 이사회 산하에 전문위원회가 활성화 되어 있는 경우, 사전심의 의결사항에 대한 수정 요구를 하거나 아예 부결 시키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기업이 공시를 할 때 이러한 내용들이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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