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가 7일 서울역 광장에서 쌍용차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시작으로 평택공장 주변에 '희망 텐트촌'을 설치한다는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쌍용차는 마힌드라와의 M&A,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불합리한 노사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상생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회생절차 과정에서 노사간 자율합의에 의해 적법하고 정당하게 마무리된 구조조정 문제를 노동계, 정치권에서 다시 이슈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마힌드라와의 M&A를 성공적으로 글로벌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난 2009년 사상 초유의 옥쇄파업 여파로 인한 실추된 기업이미지로 생산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생산라인이 1교대 형태로 운영되는 등 아직 정상적인 운영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3분기말 현재 1000억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명분과 실익이 없는 이슈화로 쌍용차의 정상적인 기업활동에 타격을 받게 된다면 회사는 부정적인 기업이미지 확산, 신인도 하락에 따른 판매 감소로 인한 그동안의 경영정상화 노력에 차질을 초래하게 될 것이므로 이러한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쌍용차는 "글로벌 판매확대, 제품개발 등 중장기 전략을 적극 추진과 함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무급휴직자가 조기 복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락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