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전 임직원들이 참여한 급여 우수리(1천원 미만의 끝전)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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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지난 28일(수) 오후 2시 울산 본사에서 ‘급여 우수리 전달식’을 갖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심장재단에 올해 1년간 모은 2억2천여 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지난해에 모은 1억5천만원의 성금에 이어 마련한 두 번째 모금액이다.
지난해 12월 전달한 1차 성금은 20여 명의 소아암 및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비와 10여 곳의 시설을 통해 한 부모 가정, 저소득층 밑반찬 지원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용됐으며, 2차 모금액은 더 많은 이웃들을 위해 고루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현대중공업 ‘급여 우수리 기부’는 임직원 2만5천여 명의 95%가 넘는 2만3천여 명이 참여해 매월 급여의 1천원 미만 끝전(우수리)을 모아 기부하는 나눔활동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월부터 우수리 기부활동을 시작했으며, 그해 12월 각 단체와 ‘급여 우수리 기부 협약’을 맺고 3년간 총 6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사회공헌팀 오세웅 부장(吳世雄, 53세)은 “급여 우수리는 작은 나눔활동의 시작이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을 가져다 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현대중공업 김종민 상무와 이철효 노조부위원장을 비롯해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상만 회장,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채종성 울산지회장, 한국심장재단 김현미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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