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주당 압승“54년만에 정권교체”실현
일본 민주당 압승“54년만에 정권교체”실현
  • 편집국,신대한뉴스
  • 승인 2009.08.3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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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의 장기집권과 정책실패에 대해 국민들 염증느껴
▲ 일본 총선에서 54년 장기 집권당인 일본 자민당의 패배로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 진다

일본 총선에서 투표율이 4년전의 67.5%를 웃도는 것으로 잠정 집계돼,제1야당인 민주당이 중의원 480석 중 과반수인 241석은 물론 300석 이상을 획득하여 54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룰 전망이다.

일본 nhk가 30일 오후8시에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298~329석을 얻고 집권 자민당이 84~131석을 획득할것으로 전망했으며,교도통신은 민주당이 300석 이상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아시히 tv도 민주당이 315석,집권 자민당이 84~131석을 얻어 민주당이 자민당을 압승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써 1955년 창당한 자민당의 54년의 집권이 끝나고 야당인 민주당으로 정권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 일본 민주당 하토야마 유키오 대표가 전국 유세에서 국민복지분야 확대를 약속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는 정권교체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고 31일 ‘정권이행팀’을 구성하고 정권 인수 작업에 들어 갈 예정이다.또, 한편으로는 오는 15일 열리는 특별국회에서 차기 총리로 선출 될 것으로 보인다.

하토야마 대표는 집권 자민당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민주당 정책을 구현하는 것을 주임무로 하는 행정쇄신위원회도 곧바로 출발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 국민의 67%가 넘는 투표율은 "새로운 정치" 를 주장한 민주당의 정권 창출을 지지하였다

새로 출범하는 하토야마 정권은 선거 과정에서 제시했던 예산의 전면적인 재편성을 통한 복지분야 지원 확대 등의 정책을 착실하게 추진하면서 내년 7월 예정된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 중의원과 참의원 과반수 확보해야 하는 등 안정적 국정운영의 기초를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앞두고 있다.

4년 전 '우정 민영화 정책'을 비롯한 '고이즈미 개혁'을 들고나온 자민당에 패한 민주당이 보란듯이 설욕한 것은 무엇보다 자민당 장기집권정책실패에 대한 국민의 염증이 투표로 나타났다.


▲ 일본 자민당 총재인 아소다로 총리는 선거 패배로 인하여 사퇴할것으로 보인다

자민당 주요 실력자들이 대부분 세습 의원으로 채워졌듯, 기득권에 안주한 해이와 달리 민주당은 새로운 시대에 하토야마 유키오 대표나 간 나오토 대표대행, 오카다 가쓰야 간사장 등의 '합리적 리더십'이 국민들의 호감을 샀다.

하토야마 차기 총리 예정자는 과거사를 둘러싼 적극적 화해는 물론, 동아시아 지역의 체계적 경제협력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한일관계를 기대할 만하다.

민주당 정권이 '닫힌 일본'에서 '열린 일본'으로의 정책변화는 이웃나라와의 발전을 위해서도 희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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