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인재의 소프트 경쟁력, 기업의 미래를 바꾼다’
LG경제연구원 ‘인재의 소프트 경쟁력, 기업의 미래를 바꾼다’
  • 김범열 수석연구위원
  • 승인 2012.0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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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변화의 흐름을 따라잡고 불안과 혼돈 속에서도 고객의 변화에 맞춰 조직을 스스로 재창조해 나갈 수 있는 ‘소프트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기업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소프트경쟁력 시대의 인재의 요건은 어떤 것인지, 조직이 소프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어떻게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하여 생존할 수 있을까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기업의 미래를 확실히 담보해 주는 묘책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소프트 경쟁력의 중요성 부각

요즘 들어 기업간 기술 격차가 많이 사라지고 모방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업들이 가지는 경쟁우위 기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과 변덕스러운 시장 니즈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여 경쟁사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 확보가 기업들에게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최근 휴대폰의 핵심 경쟁우위 요소가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던 하드웨어에서 한국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는 예에서 보듯이 어떠한 경쟁우위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고 영구히 지속될 수 없다. 지속적으로 경쟁우위 요소를 업그레이드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인 것이다.

동시에 고객의 구매 의사결정이 품질이나 기능의 세세한 측면보다 제품이 전달하는 경험이나 디자인의 느낌 등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제품과 서비스의 성능과 품질 등의 경쟁력은 기본이고 거기에 더하여 고객들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편안함, 차별적인 다름, 그리고 뭔지 모르는 신뢰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무리 잘나가는 기업이라 하더라도 조금만 방심하여 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다면 곧바로 쇠퇴의 나락으로 떨어져버릴 수 있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변화의 흐름을 따라잡고 불안과 혼돈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번영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결국 글로벌 환경과 고객의 변화에 맞춰 기업의 모습을 스스로 재창조해나갈 수 있는 ‘소프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소프트 경쟁력이란 ‘글로벌 경영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통합 흐름의 초기 신호를 재빨리 간파하고 그러한 신호들의 중요성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파악하여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자신의 고객들이 인정하는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내는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소프트 경쟁력이 높은 기업은 혼란과 무질서 속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패턴을 발견함으로써, 경쟁자보다 한발 앞서 기회를 포착하고 차별화된 새로운 가치 제공으로 경쟁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설사 잠시 예측이 틀려 잘못된 방향으로 갔다 하더라도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다시 본 궤도로 돌아갈 수 있다. 사전에 설정된 계획에 따라 필요한 투자와 실행을 해나가고 이를 통해 계획된 목표를 달성해 내는 ‘하드 경쟁력’에 더하여,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맞춰 유연하고 적절한 대응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탈바꿈함으로써 탁월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소프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새롭게 기업들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소프트 경쟁력 시대의 인재의 요건

소프트 경쟁력 확보의 핵심은 창의적이고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인재를 어떻게 확보하고 육성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 맞추어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인식하고 창의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하여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주체가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다. 소프트 경쟁력 시대의 인재의 요건은 무엇일까?

● 열정을 가지고 배우려는 노력가

최근 타계한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2005년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에서 “늘 배고파하고, 늘 어리석어라(Stay Hungry, Stay Foolish). 이 격언을 여러분들이 되새기길 바랍니다”라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소프트 경쟁력을 갖춘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잡스가 말한 바와 같이 우선적으로 자기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항상 열정을 가지고 배우려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종종 소프트 경쟁력 확보의 기반인 창의력이 번뜩이는 영감 또는 무의식에 의해 나타나는 신비적 요소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오해한다. 예를 들어, ‘뉴튼이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였다’라고 믿는 것이다. 조금 노력하다 안 되면 바로 포기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출생 직후부터 서로 다른 가정에서 양육된 일란성 쌍둥이에 대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창의적인 사고 능력의 1/3은 유전에 의해 결정되지만, 2/3는 후천적인 학습으로 얻어진다고 한다. 실제 만유인력의 발견도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받은 영감이 아니라, 수년 간의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연구가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 소프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변화를 주시하고 지속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업무와 관련된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져야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사점을 찾아 자신의 업무와 연계하고 재구조화함으로써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창조적 불만족자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은 항상 자신을 반성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일을 반복하고, 나아가 이미 보이는 문제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문제까지 찾아내어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가끔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실제적으로 그럴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는 지금 처한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거나, 아니면 목표 없이 살아가는 위험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자만에 빠질 경우 문제를 보기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뛰어난 성과 창출을 통해 선두주자로 올라섰을 때, 경쟁자의 강력한 도전이나 고객의 혹독한 비판을 성공적으로 극복했을 때 자만이 생기기 쉽다. 자만에 빠진 경우 자신의 시각을 정당화하는 사람들의 소리만을 선호하고 비판적인 사람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또한 ‘내가 만든 것이 아니면 좋은 것이 될 수 없다’라는 NIH(Not Invented Here) 증후군도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 환경 변화에 따른 적절한 변화 노력을 기울이지 못하게 됨으로써 점차 쇠락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커지는 미래 환경에서는 지속적인 변화가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관성과 타성, 그리고 과거의 성공방식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 창조 및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언제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더 잘해보고자 도전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해진다.

● 고객과 공감하는 통찰자

소프트 경쟁력 확보에 있어서 미묘하고도 중요한 환경 변화를 감각적으로 알아채는 통찰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통찰력이 있는 사람들은 글로벌 산업과 고객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분석하여 기업들이 나아갈 길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찰력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가 바로 시장, 고객과 공감하는 능력이다. 공감 능력은 자신만의 틀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능력이다. 자신의 현재 그리고 잠재적 고객과 공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고객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따라서 고객과의 공감 능력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활동이 고객이 느끼는 가치와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를 항상 되짚어보고 고객에게 제공해줄 수 있는 가치를 높이는 관점에서 판단하고 업무를 추진해나간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고객들은 종종 직접 보여주기 전까지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경쟁 구도를 완전히 흔들어 놓은 제품 또는 기술의 등장에 있어 고객이 그 필요성을 사전에 언급한 경우가 많지 않다. 헨리 포드(Henry Ford)는 “내가 고객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으면 고객은 ‘더 빠른 말!’이라고 대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존 고객의 니즈 충족뿐만 아니라 때로는 정면이 아닌 좌우의 다른 방향을 보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시장 흐름을 읽어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것이다.

● 아이디어를 기회로 바꾸는 실행자

아이디어가 뜻한 대로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지는 실제로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따라서 창의적인 성과의 대부분은 다양하게 실행해보고 반복되는 실패 과정에서 해답을 얻어낸다는 특징을 보인다.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성과로 이어질 수 없고, 보다 향상된 아이디어로 발전할 수 없다. 소프트 경쟁력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과감하고 다양한 실행을 통해 육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단순히 리더의 지시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다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일과 조직에 대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몰입하고 다양한 실험을 해보려고 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종종 창의적 아이디어가 바로 혁신적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것 자체는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다. 정말로 어렵고 중요한 일은 바로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의미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이를 실제 고객이 인정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아이디어 선별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지만 결국 의도했던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열정을 가지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냉철한 판단으로 우선순위에 입각해 중요한 아이디어를 선별하여 실행해야 한다. 열정과 믿음은 잃지 말되 현실을 직시해야 하는 것이다.

소프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직의 노력 강화

소프트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을 확보하는 것은 결코 녹록한 일이 아니다. 소프트 경쟁력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질 수 없다. 다양한 학습과 경험을 통해 통찰력과 기업가 정신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기업의 리더, 구성원 모두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 조직이 소프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주요 포인트를 살펴보자.

● 차이에 대한 인정

우선 차이에 대한 인정이 필요하다. 평준화를 중시하는 교육제도, 기업의 조직 문화 등의 영향때문인지 한국 기업 구성원들의 의식 속에서는 ‘차이’ 또는 ‘다름’에 대한 관용이 부족한 것 같다. 그렇지만 소트트 경쟁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우선 필수적인 요소가 독창적인 것, 지금까지 남들이 했던 것과는 다른 무엇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까지 리더들은 튀는 아이디어를 내는 구성원보다 조직 내의 관행을 잘 따르고 지시사항을 잘 수행하는 구성원이 효율성과 결속력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평가를 해왔다. 그리고 구성원들이 조직의 미래를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여도 ‘그것은 이미 해보았는데 효과가 없었다’, ‘지금까지 잘 되고 있는데 왜 바꿔야 하지’라고 말하면서, 아이디어를 배격해 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였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그나마 있던 구성원들의 창의성과 기업가 정신도 사라져버리고 만다. 차이를 만들어 내는 아이디어와 활동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 한 소프트 경쟁력이 자라나기가 쉽지 않다.

애플은 자사 광고인 ‘Think Different’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들은 규칙을 좋아하지 않고, 현상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은 그들을 무시하는 것이다. 그들은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그들은 인류가 앞으로 나아가도록 해준다.”

● 위계적 문화와 획일성 타파

최근 서로 다른 기술의 융합이 심화되고 있는 현상에서 알 수 있듯이, 소프트 경쟁력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서로 다양하고 이질적인 특성들이 결합되는 것이 필요하다. 위계와 획일성은 이러한 창의적 사고를 막는 가장 유해한 요소이다.

리더가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내는 데 급급하여 “그냥 내가 하라는 대로 해”라며 일을 진행하게 되면, 구성원들의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나 창의력을 발휘하려는 의욕을 저하시키고 결국 조직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특히 다양한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숨쉬고 서로 논의되어 실행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다양한 산업과 비즈니스에서 검증된 타인의 아이디어, 기술 등을 창조적으로 재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구성원들이 조직에 넘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아이디어가 꽃 필 수 있는 지원 환경

아무리 훌륭한 아이디어라 할지라도 이를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물적·인적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구글(Google)을 설립한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과 래리 페이지(Larry Page)는 뛰어난 성능의 새로운 검색엔진을 개발하였지만 그들이 직접 사업을 전개할 생각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지도교수는 논문은 언제든지 쓸 수 있지만 사업은 시기를 놓치면 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사업 시작을 적극 권장하였고, 초기 사업에 투자할 사람도 소개시켜 주었다. 그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10만 달러를 지원받아 스탠포드 대학교 인근의 허름한 차고를 빌려 사업을 시작하였고, 가능성을 알아본 투자자들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 매출이 1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구글은 2010년 290억 달러를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아이디어의 탁월성을 알아보고 사업을 권유하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준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구글이 오늘날과 같은 성공을 이룰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소프트 경쟁력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제대로 평가하고 선택하여 지원해주는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실리콘 밸리가 벤처 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투자하고 지원해주는 메커니즘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가 정신을 꽃피우기 위해서는 만약 실패를 했다 할지라도 그 실패가 의미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당사자들이 이를 기반으로 더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창의적 성과에 대한 인정

창의적 업적을 창출한 사람들이 보다 존경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구성원들은 자신의 노력을 공정하게 인정받을 때 조직을 신뢰하고 열심히 일하게 된다. 그런데 수 많은 실패를 이겨내고 힘들게 노력하여 만들어 낸 결과물들이 인정을 받지 못하고 단순히 이를 모방한 아이디어와 제품과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든지, 실행은 하지 않고 비판만 하는 사람들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면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열정과 이유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 기업의 미래가 결국 창의적이고 기업가 정신을 갖춘 사람들의 노력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창의적 업적’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 소프트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다.

향후 기업들은 불확실하고, 통제할 수 없고, 예측이 어려운 환경과 지속적으로 대면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외부 여건이나 상황이 기업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도록 뒷짐지고 방관만하고 있을 수는 없다. 기업의 운명에 대해 스스로 개척하고 책임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는 결국 소프트 경쟁력 강화와 연결될 수밖에 없다. 이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지향하는 목표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만들어 내는 강한 기업을 만들어가야 한다.[LG경제연구원 김범열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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