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스마트폰족…알아야 같이 논다
진화하는 스마트폰족…알아야 같이 논다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2.01.27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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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디카·PDA 등 대부분 IT기기가 손안에…소유보다 활용이 중요
스마트폰 2천만 시대지만 아직도 휴대폰은 문자와 음성 통화만 잘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을 구입하더라도 일반 전화기처럼 사용할 뿐이다. IT의 정수인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오히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휴대폰조차 없는 세상을 꿈꾸기도 한다. 왜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스마트폰에 내장된 입력장치와 출력 장치 그리고 각종 센서를 활용하여 다양한 기능을 보여줄 수 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입력장치와 출력 장치 그리고 각종 센서를 활용하여 다양한 기능을 보여줄 수 있다.

 




IT 분야에서 손 안의 다기능 컴퓨터란 개념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스마트폰은 이런 노력의 결실이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아이폰으로 시작된 멀티터치 스마트폰의 성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며 더욱 더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수많은 장비가 타격을 받았는데 MP3, 계산기, 휴대용 녹음기는 퇴출 위기에 몰렸고 소형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의 판매량도 줄어들고 있다.

시계는 진작에 거추장스러운 물건이 된 지 오래며 일정관리를 위해 쓰던 PDA뿐만 아니라 스케줄러 노트도 앱으로 대체되었다.

스마트폰을 오로지 게임용도로 구입하는 사용자도 많을 정도로 게임은 킬러(핵심) 애플리케이션이다.

스마트폰이 가장 큰 게임플랫폼이 된 탓에 휴대용 게임기로 승승장구하던 닌텐도는 적자로 돌아섰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전용 게임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까지 지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등산경로를 기록하기 위해 쓰던 GPS 장비와 비상용 플래시도 이제 필요 없다. 배터리가 반만 남아 있어도 플래시 용도로 1시간 이상은 너끈히 쓸 수 있다.

공학용 계산기보다 훌륭한 계산기 앱, 수백권을 담을 수 있는 전자 책 리더기, 신문과 잡지를 구독할 수 있는 가판대도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다. 마이크를 활용하여 입으로 부는 악기가 되며 멀티터치 화면은 스마트폰을 피아노로 변신시킨다.

스마트폰은 이처럼 다양한 휴대용 기기를 대체할 수 있는 단일지능형 장비다.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이 내장되고 더 많은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짐으로써 더 다양한 기능이 구현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각각의 제품들을 따로 들고 다니기보다는 스마트폰 하나로 대체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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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언제나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도록 해준다. 컴퓨터 없이도 메일을 받는 즉시 확인하고 답장까지 보낼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 프로그램은 개인적인 연락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정보도 신속하게 전달해 준다. 음성통화와 달리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으며 상대방도 자기가 원할 때 응답을 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는 통신사의 문자메시지 프로그램보다 무료 메신저가 더 인기가 많다. 이런 앱은 글자수나 데이터 용량, 그리고 횟수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대화할 수 있으며 사진까지 무료로 보낼 수 있다. 사진을 찍어 전송하는 방법도 아주 쉽다.

인터넷 사진 사이트에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 압도적인 이유가 이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전통적인 의사소통 수단인 메일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메신저까지 모두 실시간 의사소통 수단으로 변모시켰다.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의사소통 앱들. 통신사 문자메시지와 달리 네트워크 사용료 이외에는 무료로 쓸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의사소통 앱들. 통신사 문자메시지와 달리 네트워크 사용료 이외에는 무료로 쓸 수 있다.

언제나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모르는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도 있다. 알고 싶은 것을 나중에 책이나 컴퓨터로 찾아보겠다고 미뤄 놓을 필요가 없이 그 자리에서 검색을 하면 된다. 모든 것은 인터넷에 있다.

의문이 들자마자 즉시 인터넷에서 찾아볼 생각을 떠올릴 수 있다면 남들을 앞설 수 있다. 아무 때나 작은 화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번잡하고 정신없이 보일 수도 있지만 의문을 그 자리에서 풀어 버리고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방법일 수 있다.

스마트폰의 앱을 잘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개인적인 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 지도 프로그램으로 주소를 확인하고 GPS 기능을 활용하면 회사 이름만 알아도 혼자 힘으로 찾아갈 수 있다. 근처에 가장 싼 주유소도 남에게 물어보지 않고 알아낼 수 있다.

번역 프로그램은 음성으로 입력을 받아 실시간으로 외국어로 번역하여 음성으로 출력해 준다.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기초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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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계, 각도기, 자 기능은 훌륭한 도구가 되며 계산기, 녹음기 등은 계산 능력과 기억 능력을 높여 준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은 기록 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이젠 베껴 적지 않고 카메라로 찍는다. 수업 시간에 필기하는 대신 칠판을 찍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낸다.

물론 검색 기능은 우리에게 엄청난 지적 능력의 향상을 가져다 준다. 증강현실 프로그램은 이 모든 것이 종합된 것이다.

카메라로 잡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영상인식 기능이 더해지고 인공지능 전문가 프로그램이 동작하게 되면 우리 모두가 전문가가 된다.

스마트폰으로 차를 찍으면 화면에 곧바로 부품의 모양과 이름뿐만 아니라 분해 순서까지 표시되므로 자동차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수리를 할 수 있다.

최근에 음성인식 기능까지 추가됨으로써 다양한 기능을 대화식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에 말을 함으로써 출발지와 목적지의 날씨를 알아볼 수 있다. 날씨가 좋다면 비행기를 예약하라고 명령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은 날씨를 검색하고 적절한 비행기편을 조사하여 예약까지 해 주는 훌륭한 개인비서가 되었다. 하루빨리 스마트폰으로 이런 기능을 익혀 두어야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을 것이다.

이제 스마트폰은 인간에게 기본으로 장착된 부품이라고 인정해야 하는 것이 최선이다. 우선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개인의 능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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