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VoLTE 국내 최초 시연
LG유플러스, VoLTE 국내 최초 시연
  • 정은실 기자
  • 승인 2012.03.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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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 VoLTE (Voice over LTE) 전국 상용화를 앞두고 LTE망에서 데이터 뿐만 아니라 음성, 문자 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ALL-IP 기반의 VoLTE 시연회를 8일 개최했다.

지난 2011년 7월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LG유플러스는 서울, 수도권, 6대 광역시를 포함한 84개시에 LTE 서비스를 제공한 상황이고 올 3월까지 전국 어디서나 기존 3G보다 5배 빠른 최대 75Mbps 속도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렇듯 가장 앞선 LTE 커버리지 구축에 따라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지난 2월 15일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으며, 연말까지 400만명 이상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들에게 보다 높은 양질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TE 전국망 서비스에 이어 퀄컴의 MSM8960칩에 VoLTE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올해 4분기부터 Vo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2010년말부터 LTE 고객들에게 원활한 음성통화, 영상 및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비업체들과 VoLTE 모바일 인터넷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도입, 구축에 들어간 상태다.

해외의 경우엔 지난해 12월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버라이존 와이러스를 비롯 보다폰, NTT도코모, KDDI 등이 2013년 Vo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LG유플러스가 가장 앞서 VoLTE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이다.

이날 VoLTE 시연회에서 LG유플러스 NW기술부문 최택진 상무는 “지난해 VoLTE 품질분석과 CDMA간 연동시험을 끝마친 상황으로 2월부터 필드테스트를 시작, 상반기중에 안정화/최적화 작업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세계최초로 VoLTE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LTE로 구현한 진정한 4G 음성서비스

현재 LTE 통신사업자들은 데이터의 경우 LTE를 이용하지만, 음성은 기존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SVLTE(Simultaneous Voice and LTE) *, CSFB(Circuit Switched Fallback) **와 같은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데이터만 LTE망을 이용하고 음성은 기존 통신망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반면 VoLTE는 데이터는 물론이고 음성까지도 LTE 시스템에서 구현하는 것으로, LTE 스마트폰에서 고화질의 HD 영상 및 통화 중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을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미디어쉐어 기능 등 다양한 방식의 통화기능을 LTE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고음질은 물론 영상, 음성, 문자 등을 하나의 신호, 즉 패킷 데이터 단위로 동시에 보내고 받을 수 있어 ALL-IP 기반의 Seamless한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원격의료, 원격 화상강의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일부 모델에 LTE HD급 VoLTE 통화제공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LTE 단말에 VoLTE 기능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LTE로 음성, 문자, 데이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싱글모드 VoLTE로 전환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VoLTE 상용화 시, 안정적인 통화품질 제공을 위해 QoS(Quality of Service)가 보장되도록 네트워크 및 단말기 개발을 완료한 상황이다.

현재 OTT(Over The Top)업체의 mVoIP는 QoS를 보장하기 어렵지만, LG유플러스 VoLTE에서는 안정된 품질을 제공하도록 한 것이다.

즉, 하나의 통화도 놓치지 않도록 완벽한 VoLTE 통화를 위해 음성서비스와 데이터서비스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데이터 통화폭증이 일어나더라도 음성통화를 최우선적으로 할당하는 등 음성서비스에 전혀 문제가 없도록 했다.

이날 VoLTE 시연회에서 LG유플러스는 IP기반으로 음성, 오디오, 비디오, 데이터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IMS(IP Multimedia Subsystem) 플랫폼을 활용, 음성을 원음에 가까운 HD급 통화로 시연했다.

기존 인터넷전화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ID를 입력해야만 음성통화가 이루어지는 것과는 달리, 일반전화와 똑같이 스마트폰에서 통화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특히 기존 음성통화가 200~3,400Hz 대역을 이용, 주변의 소리가 제거되고 약간 탁한 느낌의 음성만을 전달하는 것에 비해, VoLTE는 AMR-WB(Adaptive Multi Rate Wideband) 코덱을 사용, 50~7,000Hz의 폭넓은 대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소리의 선명도 및 개인 고유의 음색 구분이 명확해져 자연스러운 소리를 구현시켰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해남 땅끝마을, 경포대 해변에 위치한 LTE 가입자와 VoLTE로 고음질 통화를 하면서 HD 영상중계 서비스를 직접 시연했다.

LG유플러스는 4분기부터 VoLTE 상용화에 나섬에 따라 일부 모델에 VoLTE 기능을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LTE 단말은 VoLTE 기능을 탑재할 방침이다.

또한 VoLTE 상용화에 맞춰 LTE 가입자들이 요금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고품질의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LTE 요금제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VoLTE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상반기내 음성통화를 하면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고, 주소록에서 바로 상대방과 실시간 채팅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상용화에 나선다.

현재 LG유플러스는 RCS를 주도하고 있는 GSMA(세계이동통신협회) 회원사로 참여, RCS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통신사업자 중 가장 먼저 영상통화중에 위치, 주소록, 이미지(사진, 동영상 등)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리치형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한 바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RCS 상용화에 맞춰 단말 주소록에 직접 상대방의 실시간 상태정보를 알려주는 ‘Rich Phonebook’을 비롯 음성통화 중에 영상/사진/파일/위치 등을 공유할 수 있는 ‘Rich Call’, 실시간 그룹 채팅이 가능한 ‘Rich Messaging’ 등 다양한 RCS 기능을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RCS를 스마트폰에 그치지 않고 PC, 태블릿PC 등 유/무선 단말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멀티디바이스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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