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신용자가 대부분인 노숙인들이 신용회복제도 안내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24일 “노숙인 중에서는 일용직을 통해 수입을 얻는 사람이 많은데 신용회복제도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며 “신용회복위원회가 서울시에 있는 30여곳의 노숙인 쉼터에 직접 찾아가 ‘신용회복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역 주변 복지센터인 ‘옹달샘 드롭인 센터’를 방문해 노숙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밥퍼 봉사활동에 참여하던 중 이같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옹달샘의 경우 약 200여명의 사람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오는데 이곳에서 자신이 가진 채무를 줄여주고 필요한 돈을 저금리로 빌려주는 신용회복제도를 소개해준다면 입소문을 통해 많은 노숙인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서울 노숙인 쉼터를 중심으로 신복위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점차 전국으로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20일 이틀간 미소금융재단ㆍ한국자산관리공사ㆍ신용회복위원회ㆍ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 서민금융 지원기관의 기관장들과 함께 전국의 서민금융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서민금융제도 홍보 미흡을 지적하며 한 곳에 오면 본인에게 맞는 맞춤형 지원제도를 제공하는 서민금융 원스톱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