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타이어 라벨링

금호타이어는 EU 타이어 라벨링제도에 대비해 국내 타이어 업계 처음으로 EU 최고등급인 A/A등급(회전저항/젖은 노면 제동력) 유럽용 제품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에코윙 S’를 상용화해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금호타이어가 해외에서도 EU 타이어 라벨링의 최고 등급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유럽은 11월부터 ‘타이어 라벨링제’를 시행할 예정으로 등급을 고시하지 않은 제품은 판매를 할 수 없다.

EU 타이어 라벨링은 타이어의 회전저항, 젖은 노면 제동력, 소음 등 3가지 기준으로 평가해 등급화하거나 수치를 표기한다.

타이어 효율등급 라벨에는 타이어의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해 A부터 G까지 등급을 부여하고, 차량 주행 때 발생하는 타이어 소음을 측정해 데시벨로 표기한다.

에코윙 ES01은 유럽 차량관련 안전, 환경법규를 담당하고 있는 네덜란드 인증기관 ‘RDW’산하 시험소인 TCL에서 젖은 노면 제동력에서 A등급을 기록했으며, 회전저항(RR)은 독일 시험기관인 튜프 슈드와 공식적인 연계를 통한 자사 테스트에서 A등급을 받았다.

소음부문은 11월에 발효되는 강화 규제치인 71dB를 만족했다. 에코윙 ES01은 기존 제품보다 회전저항을 낮춰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젖은 노면 제동력을 높여 최적의 차량 안정성을 확보했다. 금호타이어는 이 제품을 하반기 유럽 전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조춘택 금호타이어 연구본부장(부사장)은 “2002년 인증기준이 엄격한 북유럽 환경라벨에 이어 유럽 타이어 라벨링 A등급까지 획득하면서 국내는 물론 EU 타이어 시장에서도 경쟁력 확보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