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별 LTE 고객 유치 경쟁 차별화 전략
통신사별 LTE 고객 유치 경쟁 차별화 전략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2.04.15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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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청소년에게 교육 콘텐츠 공짜로 제공"
4세대 이동통신 LTE 서비스 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은 저마다 혜택을 내놓으며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통신사 간 LTE 서비스 기술 격차와 서비스 제공 지역에 차이가 줄어들면서 소비자가 LTE의 장점을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을 내놓고 있다.

SKT, 맞춤형 콘텐츠 제공

전국망 구축에서 LG유플러스에 밀린 SK텔레콤은 생활가치 변화를 주는 체감형 서비스를 가장 큰 혜택으로 꼽는다. 교육·가정·여가·직장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윤택하고 풍요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한 LTE 차별화 전략이다.

지난해 10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12만명의 가입고객의 사용 성향과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지난달 13일 출시한 '모바일 라이프팩'은 사용자 연령과 사용 행태에 특화한 첫 상품.

▲ KT의 무제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지니팩’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가 많은 사용자를 겨냥했다. / KT 제공
예를 들어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제공되는 '팅 라이프 팩' 상품의 경우 영어 멀티미디어 학습, 공부의 비법 동영상 등 교육 콘텐츠를 공짜로 제공한다.

유해 콘텐츠를 99.9%까지 차단하는 차단서비스와 3000원으로 문자메시지를 무제한으로 보낼 수 있는 등 청소년의 행동 습성을 고려한 서비스도 포함됐다.

문자메시지와 데이터 사용이 적은 노인의 경우 월 최대 150분까지 무료통화량을 제공하는 상품을, 음악과 TV, 게임, 영화를 자주 사용하는 적극적인 콘텐츠 소비자에게 콘텐츠 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를 합쳐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내놨다.

LGU+, '빠르고 앞선 서비스'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한 LT유플러스는 타사보다 넓은 서비스 영역과 앞선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지역과 속도, 기술 도입에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수도권, 광역시, 중소도시를 포함한 84개 시와 20개 국립공원, 889개 군읍면과 지방도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X는 물론 75개 도서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활동하는 지역의 99.9%에 이르는 지역에서 서비스되는 셈이다.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220개국에 글로벌 로밍서비스도 제공한다.

속도와 데이터양에서도 앞선다. 지난해 타사보다 2배 빠른 최대 75메가헤르츠(㎒)의 데이터 속도를 먼저 제공하기 시작했고 올해 2월부터는 제공하는 데이터 용량을 2배로 늘렸다. 결국 2월 신규 가입자 수에서 이동통신사 점유율 1위인 SK텔레콤을 제쳤다.

또 10월 세계 최초로 LTE 데이터망에서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VoLTE'를 시작할 계획이다.

VoLTE가 가능해지면 통화 중에도 인터넷 검색을 하고 지도를 전송하거나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하면서 통화가 가능해진다.

연말까지 LTE 전국망과 무선인터넷망인 U플러스존을 결합한 통합망이 구축되고 내년 중 2.1기가헤르츠(㎓)와 800㎒를 통합해 지금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KT, 풍부한 무료 혜택

뒤늦게 LTE 전쟁에 뛰어든 KT는 추가혜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국내 최대 데이터와 음성 통화량을 내세우며 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LTE520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가입자에겐 KT 휴대폰을 쓰는 사용자와 통화 시 1000~1만분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3세대(3G) 사용자의 월평균 음성통화량이 200분 미만인 데 비해 LTE 사용자의 경우 2배 많은 400분 이상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또 가입 후 3개월간은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20%를 덤으로 준다. 데이터 제공량이 6기가바이트(GB)인 상품을 구매할 경우 3개월간 7.2GB을 매월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4월 말까지 진행되는 데이터양 50% 추가 제공 프로모션 혜택을 받으면 요금제 기준보다 1.7배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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