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상속권을 둘러싼 형제간 소송 전에 대해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오늘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속 소송에 대해 고소를 하면 끝까지 맞고소를 하고, 대법원이 아니라 헌법재판소까지라도 갈 것이라면서 지금 생각 같아서는 한 푼도 내 줄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오늘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속 소송에 대해 고소를 하면 끝까지 맞고소를 하고, 대법원이 아니라 헌법재판소까지라도 갈 것이라면서 지금 생각 같아서는 한 푼도 내 줄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선대 회장 때 이미 재산 분배가 됐고 각자 돈들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 뒤 CJ도 갖고 있는데 삼성이 너무 크다 보니까 욕심이 좀 나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소송을 제기한 형제들에 대해선 "섭섭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상대가 안된다"고 답했다.
이 회장이 상속 소송에 대해 발언한 것은 지난 2월 형이자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아버지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선대 이병철 회장의 유산을 나눠달라며 소송을 제기한 이후 처음이다.
이 회장이 소송과 관련해 강경한 대응을 시사하는 발언을 직접 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맹희 씨측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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