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쉐보레 '콜벳 쿠페' 한국상륙
6세대 쉐보레 '콜벳 쿠페' 한국상륙
  • 박상대 기자
  • 승인 2012.04.30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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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통 6.2리터 엔진에 최고출력 430마력, 제로백은 4.3초
▲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신임사장은 30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6세대 모델 쉐보레 '콜벳 쿠페'를 직접 소개했다.

정통 클래식 디자인에 모던함이 입혀진 6세대 쉐보레 '콜벳 쿠페'가 한국에 들어왔다.

한국지엠은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오는 4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신임사장은“콜벳은 세계인의 가슴을 설레게하는 쉐보레 라인업의 최상급 모델로, 쉐보레 브랜드 출범 두 해를 맞는 한국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벳은 1953년 출시이후 6세대 모델에 이르기까지 모터스포츠를 통해 기술과 스타일에서의 혁신을 거듭하며 북미 자동차 시장 럭셔리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부동의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볼륨감 넘치는 앞면과 전면에서 앞바퀴 차축중심까지 저중심으로 설계된 차체와 조화를 이룬 안정감, 입체감에 대형 알로이휠을 채택해 날렵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날렵한 보디라인과 어우러진 세련된 느낌의 듀얼 머플러와 투명 LED 테일 램프는 후면 디자인에 간결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외관색은 메탈릭 실버, 틴트코트 옐로우, 토치 레드 등 3가지로 구성했다.

실내는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좌우 대칭으로 설계됐다.



계기반 중앙의 주행정보창(DIC)은 엔진오일 교환주기, 연비, 타이어 공기압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제공하고 기본사양으로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전면 유리에 속도, 엔진 회전수 등을 표시해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했다.

스티어링 휠에는 수동변속으로 전환할 수 있는 패들 시프트가 달려 주행 집중력을 높이도록 했다.

레이스카에 최적화된 버킷타입 시트는 승차감과 함께 실내를 스포티한 느낌이 들게한다.

더불어 버튼타입 스마트키, 열선 내장 파워시트, 블루투스와 아이팟을 지원하는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콜벳 심장에는 8기통 6.2리터 엔진을 얹었다. 이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최고출력 430마력에 58.7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하며 시속 100km까지는 4.3초에 주파한다.
또 콜벳은 초고장력 강판을 포함한 견고한 차체를 적용해 위험을 최소화했다. 외부충격에 따라 2단계로 작동하는 운전석, 동반석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과 충돌 때 동승객을 좌석에 밀착시켜 2차 충격을 덜게하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넣었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시스템과 타이어 바람이 빠져도 시속 90km이하 속도로 최장 105km까지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를 달아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차량가격은 자동변속기 모델이 8640만원이며, 프리미엄 인테리어 패키지를 추가하면 8940만원이다.

>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 일문일답


▲ 세르지오 호샤 사장(왼쪽)과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
한편 이 날 한국지엠 새 사령탑으로 최근 부임한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콜벳 쿠페 발표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경영계획 등을 밝혔다. 다음은 세르지오 호샤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제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스포츠카 콜벳을 출시한 이유는?

콜벳은 아이코닉 모델로 국내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차다. 쉐보레 브랜드는 스타일링과 성능, 콜벳은 이 두가지 강점을 가장 잘 반영한 차량으로 쉐보레 이미지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 콜벳 마니아들이 많은데 리콜 등의 혜택은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국내 소비자를 위한 지원계획은?

앞으로 수입차를 구입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위해 노력하겠다.

* GM코리아가 캐딜락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GM의 아이덴터티를 헷갈려하는데, 흡수통합 계획이 있는가?

캐딜락은 GM 글로벌 브랜드 중의 하나다. 한국지엠이 캐딜락을 흡수할 필요성은 못느낀다. 한국에서 더 견고한 브랜드로 만들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 올 한해 경영 목표는?

현대기아차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우리도 강력한 목표를 가지고 한국시장에서 선전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계획 중에 있다. 궁극적으로는 한국 고객들에게 모두 돌아갈 것이며, 계속해서 쉐보레 브랜드 이미지 개선, 업계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사장 취임 후 노동조합의 농성을 보면서 어떤 느낌이었나?

집무 첫 날 집회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집회문제는 직원들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동시에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게도 책임이 있다고 느끼며, 전 직원들과 협력해서 나가야한다. 비즈니스는 사람과 함께가야한다고 믿는다. 사람을 위하면 사람이 비즈니스를 위한다고 믿고 있다.

* 국내에서의 스파크 전기차 생산 계획은?

한국에서 미국시장으로 곧 선적이 시작된다. 조만간 확대 출시할 계획도 있다.

* 스포츠카 세그멘트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들었다. 미국과 비교에서 어느 정도이며, 낮은 트림을 들여온 것은 아닌지?

다른 수입차와 비교해 경쟁력은 크다. FTA에 따라 관세도 인하도 적용됐다. 이번 신차는 한국고객을 대상으로 취향을 조사해 편의사양을 최대한 맞춘 트림을 선보였고,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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