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럽 선거 여파로 하락
국제유가, 유럽 선거 여파로 하락
  • 이성재 기자
  • 승인 2012.05.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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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프랑스와 그리스에서 치러진 선거 결과가 시장이 원하던 방향과는 달리 나타났다는 우려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55센트(0.6%) 떨어진 배럴당 97.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3센트(0.5%) 하락한 배럴당 112.6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그리스에서는 총선 결과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신민당과 사회당(PASOK)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대신에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제2당으로 부상하는가 하면 지난 2차 구제금융안 의회 비준에 반대했던 정당들도 약진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과 간신히 합의해 재정위기를 봉합했던 그리스 구제금융안이 계획대로 진행될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가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도 예상했던대로 대선 결선투표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로써 프랑스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게 됐으며 새 정권이 프랑스의 긴축재정 약속을 잘 지켜낼지에 대한 의문도 번지는 상황이다.

금값도 유럽지역 선거 결과 여파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6월물이 지난주 종가보다 6.10달러(0.4%) 내린 온스당 1,63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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