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임금 규모 8천억 육박…정부·기업 앞장서 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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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 가을 이맘때 세계적 경제위기가 불어닥친지 벌써 일년이 지났다"며 "그동안 정부와 국민이 경제살리기에 전력투구한 결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위기를 탈출하는 나라라는 국제적 평가가 있지만 갈 길이 멀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투자와 고용시장에는 아직 냉랭한 기운이 돌고 있다"며 "불황 때 가장 많이 고통받지만 경기회복의 혜택이 가장 늦게 닿는 계층인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책을 세심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석도 다가오는데 올해들어 체불임금 규모는 8천억원에 육박하고 임금을 못 받은 근로자가 지난해 동기보다 40%나 증가했다고 한다"며 "정부와 기업측에서 이런 문제 해결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임금체불은 가장 행복하고 즐거워야 할 명절을 앞둔 서민들에 절망을 주고 삶의 의욕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며 "노동부에서도 체불임금 청산을 위해 집중 노력하겠다고 했고, 생계비 대출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에서도 대책팀을 만들어 현황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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