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올해 첫 ‘히든챔피언 CEO 간담회’ 가져
한국수출입은행, 올해 첫 ‘히든챔피언 CEO 간담회’ 가져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2.06.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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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수은 이하) 김용환 은행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금호에이치티, 제이엔케이히터 등 지난 5월 선정된 40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 CEO를 대상으로 히든챔피언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금호에이치티, 제이엔케이히터 등 지난 5월 선정된 40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 CEO를 초청해 개최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출 3억 달러 이상이고 세계시장 5위 이내’ 또는 ‘매출 1조원 이상이고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글로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은행은 지난 2009년 11월 국내 최초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을 도입했다.

수은은 현재 총 225개의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을 선정, 수출입·해외투자에 필요한 금융과 국제계약 법률자문, 수입자 신용조사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를 이들 기업에 제공 중이다.

최근 유럽의 재정위기 지속과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BRICS) 국가의 성장 둔화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급속히 경색되고 있다.

이런 상황일수록 무역 흑자와 무역규모 1조 달러 2년 연속 달성을 위해선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게 수은 측 판단이다.

이에 따라 수은은 수출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선제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 지원목표액 3조5000억원 중 2조원(60%)을 이미 지원했다.

특히 추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 오면 5000억원을 더 투입, 올해 모두 4조원 규모의 자금을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환 은행장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EU 재정위기 속에서도 그리스, 스페인 등 다른 EU회원국과 달리 독일이 견실한 경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1000여 개가 넘는 히든챔피언 덕분”이라며 “세계시장지배력을 갖춘 글로벌 강소기업인 히든챔피언을 많이 육성하는 것은 무역의존도가 높아 대외환경 변화에 취약한 우리 경제의 대외면역성을 높이는 길이자 지속가능한 수출확대를 위한 핵심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 사진 맨 앞줄 왼쪽부터 여섯 번째)이 2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 CEO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1년말 수출 세계 3위를 달성하고 올해 4월말 기준 사상 최저치인 5.4%의 실업률을 기록했다.(유로존 10.3%, 그리스 22.6%, 스페인 24.3%)[참고자료 CIA World Factbook]

한편, 올해 도입 4년차를 맞은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의 첫 결실로, 다음달 7~8개 한국형 히든챔피언의 탄생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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