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식품(주) 기업신용등급(ICR) BBB+로 신규 평가
해태제과식품(주) 기업신용등급(ICR) BBB+로 신규 평가
  • 김윤희 기자
  • 승인 2009.09.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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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2009년 9월 23일자로 해태제과식품㈜(이하 동사)의 기업신용등급(icr)을 bbb+로 신규 평가한다고 발표하였다.

금번 신용등급 평가는 과점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제과시장 내에서 양호한 시장지위와 우수한 브랜드인지도의 제품 군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고 이에 기반하여 양호한 영업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점과 인수대금 조달 등 과정에서 부담하게 된 차입금 및 금융비용 부담이 다소 과중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졌다.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동사는 1945년 설립되어 비스킷, 스낵, 껌 등의 건과제품과 빙과류 및 냉동제품의 생산·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종합제과회사이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해태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동사 또한 부도처리 되었고, 2005년 1월 크라운제과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크라운제과 계열에 편입되었다. 2008년 기준 과자, 빙과 시장 내 각각 14.8%, 17.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건과·빙과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정체 양상을 나타내는 가운데, 출산율 저하, 웰빙 트랜드에 따른 건강 중시 풍조로 다소 부정적인 대외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그러나 각 업체들은 과점체제 하에서 점유율의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매출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사 또한 양호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오랜 기간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우수한 브랜드인지도의 제품군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동사의 경우 2005년 중 영업직 구조조정에 따른 자사제품 불매운동 및 직장폐쇄로 영업활동에 차질을 빚으면서 실적이 대폭 저하되었으나, 2006년 이후 파업 등 내부갈등이 수습되고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2007년에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한편 2007년 하반기 이후의 국제 곡물가 인상에 이어 2008년 하반기 이후 경기부진, 환율급등, 멜라민 파동 등으로 인해 2008년에는 영업수익성이 전년 대비 저하되었으나, 2009년 들어 가격인상 효과와 원재료 가격 하향안정화 추세, 판촉비 등 각종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양호한 매출성장세, 수익성 개선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하반기 이후에도 환율하락세와 ㈜크라운제과와의 영업망통합 등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개선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 인수대금 중 상당부분을 동사가 차입 조달함에 따라 과중한 차입금을 부담하게 되었으나, 2007년 이후의 영업정상화와 2007~2008년의 대규모 유휴자산 매각 등으로 순차입금 규모가 상당히 감소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 8월 군인공제회에 대한 유상감자 대금 중 599억원을 자체자금으로 충당하여 이에 상당하는 차입금이 증가하게 되면서, 2009년 8월 말 기준 2,690억원 규모의 순차입금을 부담하게 되는 등 차입원리금에 대한 상환부담이 다시금 확대되었다.

다만, 2009년 이후의 대내외 영업환경 개선과 자체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자본적지출이 제한적인 수준에서 그치게 될 전망이고 군인공제회 상환우선주에 대한 배당금 형식으로 지급되던 금융비용부담이 완화된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안정적으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며 순차입금 감축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2010년 중 재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성사 시 공모자금 유입을 통한 차입금 상환, 자본 증가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업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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