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금융 이해력 지수 낮아
고등학생, 금융 이해력 지수 낮아
  • 안민 기자
  • 승인 2009.09.28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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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점수 100점 만점에 55.3점
고등학생들이 금융 이해력 지수(financial quotient)가 낮은 것으로 측정됐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전국 25개 고등학교 재학생 2,391여 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금융이해력 지수(fq)를 측정한 결과 올해 평균 100점 만점에 55.3점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2003년 국내 처음 도입된 금융 이해력 지수(financial quotient) 측정은 우리 나라 청소들의 전반적인 지식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대한 이해력이 부족한 부분을 규명하고 체계적인 금융 교육을 설정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에 측정된 지수는 2006년도 48.2점에 비해 7.1점 상승했지만 올해 조사 항목의 난이도가 낮은 것을 감안하면 금융 이해력 점수가 높아 졌다고 보기 어려운 현실이다.
조사 방법으로는 소득, 재무관리, 지출과 신용, 저축과 투자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설문지(30문항)에 학생들에게 직접 답변하는 형식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재무(화폐)관리 영역이 66.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지출과 신용 영역이 50.3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저축과 투자 54.4점, 소득 53.7점으로 그 뒤를 나란히 이었다.
특히 저소득층계층(월 평균 가계소득 150만원 미만) 학생들의 이해력이 금융상품을 이용한 경험이 있거나 용돈을 정기적으로 받아 사용한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금융 감독원은 앞으로 `학교 금융교육의 만족도와 성과가 높지 않은 걸 감안해 전국의 초,중,고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우수강사를 적극 활용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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