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서 2008년 기준 운수업조사 결과로 본 지난 1년간(’07~’08) 운수업의 구조변화 특징을 발표 했다.

2008년 말 운수업체수는 33만 9,982개로 ’07년 대비 0.5%(1,806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택시운송업(1.1%, 1,788개), 전세버스업(15.9%, 176개), 일반화물운송업(6.0%, 347개) 등이 증가한 반면 육상운송주선업(-27.6%, -3,202개), 개별화물운송업(-0.6%, -425개), 용달화물운송업(-0.5%, -393개) 은 감소했다.

개인택시는 지방자치단체의 택시 총량제 계획에 따라 매년 일정수를 신규로 허가육상운송주선업, 개별화물업, 용달화물업 등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경기 위축으로 물동량이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말 운수업 종사자수는 105만 2,052명으로 ’07년 대비 0.2%(1,797명) 증가 정기항공운송업(19.7%, 4,233명), 외항화물운송업(19.6%, 3,008명)등이 증가한 반면 육상운송주선업 (-13.9%, -3,208명), 택배업(-8.9%, -2,610명) 등은 감소 했다.

정기항공운송업은 저가 항공사 신규 진입(‘07년 1개→’08년 3개)으로, 외항화물운송업은 수출입물동량 증가에 따른 기존업체의 인력 증원 및 일부 신규업체의 진입(23개사) 으로 종사자수 증가 택배업은 과당 경쟁에 따른 구조조정(29개사 →24개사)영향으로 종사자수 감소했다.

2008년 중 운수업 매출액은 127조 6,110억원으로 ’07년 대비 24.6%(25조 1,808억원) 증가 외항화물운송업(60.8%, 19조 1,589억원), 정기항공운송업(16.3%, 2조 432억원) 등이 증가한 반면, 용달화물운송업(-7.2%, -1,803억원), 개인택시운송업(-0.6%, -329억원) 등은 감소 했다.

외항화물운송업은 환율인상 효과 및 국제 해운운임 인상 등으로 크게 증가 원/달러 평균환율 : ‘07년 929.2원, ’08년 1104.8원(변동률: 18.9%)정기항공운송업은 국내 저가항공사 신규진입, 국제항공노선의 조정 등으로 증가 개인택시운송업은 국내경기 위축 및 택시요금인상 영향으로 승객감소 했다.

운수업, 내실 없는 외형 성장 (매출액 24.6%, 영업이익 1.5% 증가)운수업 매출액은 전년(’07년)에 비하여 24.6%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고유가 영향으로 매출액 보다 영업비용(연료비) 증가율(27.2%)이 높아 영업이익은 1.5%의 성장에 그쳤다.

영업이익, 업종별로 명암 엇갈려 (수상운송업 웃고, 항공운송업 울상)수상운송업, 항공운송업 전년(’07년)에 비하여 매출액 증가 수상운송업은 업종 내 매출액 비중이 높은 외항화물운송업(96.6%)이 환율인상 효과, 국제 해운운임 인상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78.2%)한 반면, 항공운송업은 글로벌경기 위축에 따른 승객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122.8%) 하였다.

운수업종별 주요특징

1. 육상운수업

□ 국민 1인당 연간 교통비용 43만 2천원 지출(항공비용 포함시 61만 8천원)
- ‘04년 대비 8만 7천원, ‘07년 대비 1만 8천원 증가

운수업종별(여객부문) 국민 1인당 연간 교통비용은 철도이용료 4만 4천원, 도시철도이용료 3만 2천원, 시내버스이용료 10만 8천원, 택시이용료 17만 5천원으로 나타남

□ 주요 교통수단(4가지 유형)의 교통비용 지출비중은 택시(55.5%), 시내버스(31.8%), 지하철(10.3%), 마을버스(2.4%) 등의 순(전국)

특·광역시의 경우 교통수단별 교통비용 지출비중은 택시(53.6%), 시내버스(28.7%), 지하철(15.6%) 등의 순임

지하철비용 지출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시내버스비용 지출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 택시비용 지출비중은 특·광역시 중 도시철도를 운영하지 않는 울산지역(64.0%)이, 전국에서는 관광객이 많은 제주지역(88.9%)이 가장 높게 나타났음

□ 인구 1,000명당 택시 운행대수는 5.2대

2008년 말 택시 운행대수(법인택시 + 개인택시)는 25만 642대임. 인구 1,000명당 택시운행대수는 5.2대로 ’07년과 동일한 수준이나 ’04년 대비로는 0.2대 증가

□ 전세버스업, 경기위축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매출액 저조

전세버스업, 매출액 전년(’07년)에 비하여 2.3% 감소

□ 택배업의 매출액 증가는 전자상거래·홈쇼핑 등 관련 타 산업의 성장에 기인

택배업은 과당경쟁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기업체수는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출액은 관련업종(전자상거래, 홈쇼핑)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07년)에 비하여 11.9% 증가하였음

□ 늘찬배달업(퀵서비스), 대형업체의 선방으로 매출액 8.7% 증가

늘찬배달업은 구조조정으로 기업체수는 전년(’07년)대비 10.4% 감소하였으나 대형업체 중심의 지속적인 수요(고객) 증가로 매출액은 8.7% 증가

2. 수상운송업 · 항공운수업

□ 외항화물운송업, 환율인상 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액 크게 성장

수상운송업중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외항화물운송업 (96.6%)은 수출입물량 증가 및 환율인상 효과, 국제 해운운임 인상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07년)에 비하여 60.8% 증가

□ 항공운송업, 여객부문이 전체 매출액의 2/3(59.9%)를 차지

항공운송업은 출입국자수 감소(-4.1%)에도 불구하고 신규노선 개발 및 노선조정 등으로 전년(’07년)보다 16.1% 증가
- 여객부문(14.7%), 화물부문(19.3%), 기타부문(15.8%)

3.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 운송주선업 (육상운송·복합운송),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동반 부진

육상운송주선업은 국내경기 위축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운송업체의 구조조정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07년)에 비하여 25.7% 감소

○ 복합운송주선업도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물동량 둔화로 매출액 증가율이 5.4% 수준에 그쳤음

□ 도로 및 관련시설운영업, 경기위축 및 고유가 영향으로 전년보다 매출액 증가율 둔화

도로 및 관련시설운영업(고속도로, 터널, 교량 등을 운영하는 산업 활동)은 일부노선이 신설되었으나 경기위축 및 고유가 영향으로 전년보다 매출액 증가율 둔화 (’07 : 11.2% → ’08 : 4.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