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중국 경기 우려로 1,780대로 급락
코스피, 유럽·중국 경기 우려로 1,780대로 급락
  • 이성재 기자
  • 승인 2012.07.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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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1,780대로 급락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49포인트(1.84%) 내린 1,789.4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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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수는 23.69포인트(1.30%) 내린 1,799.24로 장을 시작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스페인이 결국 전면적인 구제금융 사태로 치달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됐다.

게다가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제공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과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4%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토러스투자증권 박승영 연구원은 "스페인과 그리스, 중국발 악재가 겹치면서, 코스피가 기댈 데가 없는 상황"이라며 "1,770선은 청산가치와 일치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데, 이 선은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1963억원을 순매도했다.기관은 2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면서 804억 원을 순매도했다.개인은 2662억 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675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화학(-2.70%)의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증권(-2.55%), 전기전자(-2.45%) 등도 크게 내렸다.

반면에 의료정밀(1.78%), 통신업(1.03%), 전기가스(0.4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로는 삼성전자(-2.43%)와 현대차(-1.79%)가 외국인들의 순매도에 급락했다.
LG화학(-4.13%), 현대중공업(-3.32%) 등도 낙폭이 컸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답합 조사 여파로 신한지주(-4.08%), KB금융(-3.61%), 하나금융지주(-2.26%) 등은 크게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9포인트(1.99%) 하락한 472.24를 나타냈다.

코스닥의 대장주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0.99% 상승한 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저서 발간으로 크게 올랐던 안랩은 6.16% 내린 12만9천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도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86%, 대만 가권지수는 1.9% 각각 떨어졌다.

원ㆍ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40원 오른 1,146.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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