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책네트워크 '오늘' 첫 가동
안철수, 정책네트워크 '오늘' 첫 가동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2.09.24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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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통해 사회안전망이 잘 구축되면 마음놓고 도전해 창업할 수 있고 성공확률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도 많이 된다”며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혁신경제가 연결돼야 두 바퀴의 자전거처럼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23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국민의 내일을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첫 번째 포럼을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런 자유로운 환경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위한 동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는 전문가가 자기의 렌즈로 문제를 바라봤지만 이제는 180도 시선을 돌려 세상의 문제를 중심에 두고서 어떤 분야, 어떤 전문가의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살펴서 문제를 푸는 융합적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융합적 문제 해결능력을 강조했다.

정책네트워크인 ‘내일’은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정책을 제안하는 포럼으로 일종의 안 후보의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패널은 곽재원 한양대 교수(경제ㆍ과학), 안은주 제주올레 사무국장(시민활동), 정지훈 관동의대 교수(IT융합),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연구ㆍ과학), 조영달 서울대 교수(경제ㆍ교육), 이은애 씨즈 이사장(소셜벤처), 호창성 viki 창업자(청년창업) 등이다.

안 후보측은 “이날 포럼 외에도 전국적으로 다양한 전문가와 국민들로 구성된 포럼이 열려 안 후보에게 정책 제안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안 후보가 이를 서로 조정하고 맞물려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판단해서 공약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 후보의 경제 정책을 만들 경제정책 브레인으로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처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를 맡은 홍 교수는 “융합적 사고가 혁신의 전제조건”이라며 “평소 혁신을 추구하거나 혁신을 염두에 둔 다양한 전문가들이 융합적 토론을 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홍 교수는 앞으로 경제정책과 관련해서 주도적으로 제언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이헌재 전 부총리는 경험을 가진 분으로써 응원하고 도와주시겠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환경경제학자인 홍 교수는 1986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코넬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한반도 대운하 반대 교수 모임의 집행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의 허구성을 비판해 왔다.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는 융합연구 분야와 관련한 사회적인 메시지를 여러 경로로 전달해왔고 의사 출신의 미래학자인 정지훈 관동대 의대 교수는 ‘스마트폰 사회 혁명’ 과정에서 주요 평론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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