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9월 28일자로 광주광역시도시공사가 발행 예정인 제12-9-가(용지보상)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금번 신용등급의 주요 평정요인으로서 영위사업의 공공성, 정부 및 광주광역시의 높은 감독 수준, 광주광역시의 재무적 지원에 근거한 우수한 재무융통성 등이 반영되었다고 전했다.
광주광역시도시공사는 1993년 9월 ‘지방공기업법 제 49조’와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설치 조례’가 정하는 바에 의하여 택지개발 및 주택건설 등 도시개발사업과 공공시설물의 관리 운영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기업이다. 2012년 6월말 기준 자본금은 1,953억원이며, 광주광역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주택 및 용지판매 외에 임대주택 관리, 지자체 건설 및 관리 대행, 공공시설물 관리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사업의 분양이 활성화되면서 용지매출수익이 증가세인 가운데, 대행사업은 특성상 매년 일정한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어 공사의 사업안정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설립목적상의 특수성으로 사업의 공공성이 강조되어 전반적인 영업수익성이 저조한 수준이나, 적자 및 대행사업에 대한 운영비용 보전 등의 방식으로 광주광역시의 지원이 이루어져 오고 있으므로 향후에도 일정수준의 수익성은 유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2년 6월말 기준 총차입금은 3,568억원으로, 어등산관광단지, 평동산업단지 및 혁신도시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자금회수 단계로 접어드는 양상을 보이며 2010년말 대비 1,400억 여원 감소하였다. 한편, 지방공기업으로서 높은 대외신인도, 우수한 자본시장 접근성, 정부 및 광주광역시로부터의 재무적 지원가능성을 감안할 때, 재무적 융통성은 우수한 수준이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