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50선 붕괴, 삼성전자 주가도 큰 폭 하락
코스피 1950선 붕괴, 삼성전자 주가도 큰 폭 하락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2.10.11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1950선 아래로 내려가고,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주가도 8월27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6% 하락한 1948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3%로 내리고,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1% 넘게 하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끝난 유럽 재무장관회담에서 그리스나 스페인과 관련한 지원책이 나오지 않아 투자 심리가 악화된 점도 악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0억, 2800억 넘게 주식을 팔아치워 주가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였다.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3.4% 하락한 132만5000원을 기록해 지난 8월 27일(7.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개선을 선반영해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전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등 기술주가 많이 떨어지면서 외국인 차익매물이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주요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 증시는 전날보다 1.9% 넘게 하락했고 홍콩증시도 0.3% 떨어졌다. 대만증시는 국경절 휴일로 휴장했다.

한편 유럽 재정위기 위험이 재차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 수요가 늘어나,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114.6원을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