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머서 세계 연금 시스템 평가에 한국 포함
멜번-머서 세계 연금 시스템 평가에 한국 포함
  • 박기연 기자
  • 승인 2012.10.16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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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 주정부는 올 해 한국이 첫 평가 대상에 포함된 2012 멜번-머서 글로벌 연금 인덱스(이하 MMGPI)를 발표했다.

MMGPI는 은퇴 후 지급하는 연금액의 ‘적정성(Adequacy)’, 연금 시스템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및 사적 연금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운영 요건의 ‘완전성(Integrity)’을 종합 평가하여 산출한 지수를 말한다.

전 세계 주요18개국의 연금 시스템을 평가하는 ‘멜번-머서 글로벌 연금 인덱스’에서 우리나라의 연금 시스템은 총점 44.7로 세계 16위,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된 우리나라는 일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개인들의 사적 연금에 대한 준비도 및 장기적인 자산 확보를 위한 투자 성과 모니터링의 통제장치 부족 등이 지적되어 연금 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덴마크는 높은 적립율, 적절한 사적 연금제도 및 선진화된 연금 제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82.9점으로 조사 국가 중 처음으로 A등급을 받았다. 한편 B등급 이상 받아 안정적인 연금 시스템을 갖춘 국가는 네덜란드, 호주,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 순으로 꼽혔다.

반면 아시아 조사대상국 중 호주와 싱가폴을 제외한 우리나라, 중국, 일본, 인도 등은 모두 D등급을 받았다.

이에 대해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투자통상 참사관 애덤 커닌(Adam Cunneen)은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는 멜번을 호주의 금융연구기관과 대학 및 금융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고자 2005년부터 호주금융연구센터(ACFS)와 글로벌 컨설팅사 머서가 발표하는 MMGPI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라며, “이번 발표는 한국이 올해 처음 MMGPI에 참여 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연금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 개선, 발전하게 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한국은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 중 하나로, 연금 시스템 외 자산 및 저축에 대한 평가 내용은 금융 관련 투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MGPI는 글로벌 컨설팅사 머서와 호주금융연구센터가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매년 발표하는 세계 연금시스템 평가 지수이다. 2009년 11개국으로 시작하여 현재 18개국으로 확장되었으며, 전 세계 인구 중 약 50%의 공적/사적 연금과 연금시스템 외의 자산과 저축에 대해 평가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빅토리아 주정부 한국 사무소 소개

빅토리아 주정부 사무소 (The Victorian Government Business Office (이하 VGBO))는 주정부가 세계 주요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내 빅토리아주의 무역 및 투자 촉진을 지원한다.

VGBO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 계획들을 통해 빅토리아주의 수출업체들이 한국 내 기업 및 기관들에게 빅토리아주의 제품 및 서비스, 사업 소개, 그리고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은 빅토리아주의 여섯 번째로 큰 수출시장으로, 빅토리아주 경제와 관련하여 그 중요성은 커져가고 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한국은 물론, 한국 내 사업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다.

투자통상 참사관인 애덤 커닌(Adam Cunneen)은 대 빅토리아주 투자 및 교역 증진을 위해 산업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있으며, 식음료, 에너지 기술, 그리고 교육 등 다양한 빅토리아주의 생산품 및 서비스의 해외진출 확대 업무의 총 책임을 맡고 있다.

호주금융연구센터(Australian Centre for Financial Studies) 소개

호주금융연구센터(ACFS)는 모나쉬대학, RMIT대학, 멜번대학, 호주 증권금융연수원이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의 초기투자를 받아 2005년에 설립한 비영리 컨소시엄으로 기업 스폰서십이나 리서치 파트너십을 통해서도 투자를 받고 있습니다. ACFS는 학교, 기업, 정부의 금융 커뮤니티 협력을 통해 호주의 금융연구기관과 대학 및 금융의 중심지로서 호주의 명성을 높이는데 이바지 하고자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머서는 인사조직 및 관련 부문의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컨설팅사입니다. 40 여 개국에서 20,000 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유수 기업을 대상으로 인사전략, 보상솔루션, M&A, 기업연금, 투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머서는 Marsh & McLennan Companies(NYSE: MMC)의 자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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