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실현
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실현
  • 윤종우 기자
  • 승인 2012.10.26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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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사업 흑자전환…비석유 사업 실적 지속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이 2분기 타격을 입혔던 유가하락과 정제마진 약세가 3분기에는 유가상승과 정제마진 강세로 흑자로 돌아섰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18조 5,067억원, 영업이익 6,48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증가, 영업이익은 25%감소했지만, 전분기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실적 개선은 유가상승과 정제마진 강세에 따른 자회사 SK에너지의 수익성 회복이 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영업흑자로 전환했고,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및 석유개발사업에서 고른 실적을 보였다.

비록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는 분기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와 대비해선 다소 부족한 실적이지만, 2,499억원, 1,065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 사업은 매출 2,205억, 영업이익 1,230억원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회복과 비석유사업의 고른 실적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별 사내 거래를 제외한 3분기 석유개발 사업은 유가회복과 전체 판매물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LNG의 아시아 판매물량 감소로 가스단가가 하락, 매출 및 영업이익이 2,205억원, 1,230억원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386억, 213억 감소한 수치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8개의 생산광구에서 일평균 6.6만 배럴을 생산하여 전량 수출하고 있으며 18개의 탐사광구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SK에너지는 매출 14조 3,668억원, 영업이익은 2,1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 감소했다.

하지만 원유가 상승 및 석유제품 시황 호조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컸다.

향후 정제마진은 역내 신흥국들의 수요 견조세 지속과 난방유 등 동절기 수요 증가 등으로 4분기에도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종합화학은 매출액 3조 769억원과 영업이익 2,499억원을 올렸다. 이는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다소 감소한 실적이지만, 아로마틱 제품의 마진 개선과 판매물량 증대로 전분기 영업이익 대비 857억원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현상은 아로마틱 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따라 비교적 양호한 시황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루브리컨츠는 매출 7,715억원, 영업이익 1,065억원을 기록했다.

세계 고급기유(그룹Ⅲ)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SK루브리컨츠는 올해 초 일본JX에너지와 합작하여 완공한 울산 No.3윤활기유 공장과 더불어 스페인 렙솔(Repsol)사와 함께 2014년 완공목표로 스페인에 건설중인 윤활기유 공장을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 및 회사별 실적(K-IFRS기준) © 윤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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