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3분기 경영실적이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SK에너지의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에 힘입어 고른 실적을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067억, 영업이익 6487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 감소했지만, 전분기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SK에너지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16% 감소했지만,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영업흑자로 돌아섰다.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는 분기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는 다소 부족한 실적이지만 2499억, 1065억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2205억, 영업이익 1230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배터리, 전자정보소재 분야에서도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회복과 비석유사업의 고른 실적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