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외국지점 수익 악화
국내은행 외국지점 수익 악화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2.11.05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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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있는 외국은행의 경영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적인 불황으로 대손상각비 등 충당금 전입액이 늘고 점포 운영경비가 증가하면서 철수나 폐쇄까지 언급되면서 이에 대한 관리감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5일 내놓은 ‘2012년 상반기 국내은행 해외영업점 실적분석ㆍ현지화지표 평가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 외국지점과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3억7천160만달러(한화 4천54억원)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5% 감소했다고 밝혔다.

2009년 292조6천억원에 달하던 외은 국내지점의 총자산은 2010년 14.7% 감소(249조7천억원)했다.

특히 같은 기간 미국과 유럽계 은행 국내지점의 총자산은 비해 무려 47조8천억원 감소했다. 수익성 역시 2008년을 정점으로 2011년까지 계속 악화됐다.

당기순이익은 2008년 2조2천억원에서 2011년 1조2천억원으로 내려앉았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역시 같은 기간에 19.5%에서 8.2%로 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도 0.32%포인트 떨어진 1.15%, 순이자마진(NIM)은 0.44%포인트 감소한 1.69%를 기록했다.총자산 규모는 691억7천만달러(한화 75조5천억원)로 지난해 말보다 8.1% 늘었다.

보고서는 앞으로 유럽 재정위기와 영업실적 악화가 계속돼 외국은행들이 한국에서 철수하거나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가 심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지화 노력이 부족한 영업점에는 본점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현지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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