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재취업 중견인력 직장적응도 및 채용기업의 업무만족도’ 조사
전경련, ‘재취업 중견인력 직장적응도 및 채용기업의 업무만족도’ 조사
  • 정은실 기자
  • 승인 2012.11.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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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등 40·50대 중견인력들은 재취업한 직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이들을 채용한 중소·중견기업 10곳 중 7곳은 중견인력의 업무성과는 만족하지만, 향후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1곳 정도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채용기업,‘중견인력이 회사 업무성과 향상에 기여’(68.1%), 하지만,‘채용 확대’(11.2%)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중소·중견기업 등에 재취업한 중견인력과 채용기업을 대상으로 한‘재취업 중견인력의 직장적응도 및 채용기업의 업무만족도’조사결과, 채용된 중견인력들이 회사의 업무성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업체는 68.1%(매우 도움된다 28.8%, 약간 도움된다 39.3%)로 나타났다.

반면, 향후 중견인력의 채용계획에 대해 ‘현행 채용인원만 유지하겠다’ (40.3%)와 ‘채용된 중견인력의 업무성과를 보고 판단하겠다’(37.4%), ‘채용을 줄이겠다’(2.0%) 등 응답기업 10곳 중 8곳(79.7%)이 중견인력의 채용 확대에 소극적이며,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1곳(11.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인력,‘재취업한 직장·업무에 잘 적응한다’(85.4%), ‘3년이상 근무하고 싶다’(71.2%)

한편, 중견인력들은 재취업한 직장과 업무에 응답자의 85.4%가 ‘잘 적응하고 있다’고 자평하며, 재취업한 회사에서의 근속희망연수로는 ‘5년이상’(56.8%), ‘3년이상’ (14.4%), ‘2년이상(10.4%) 順으로 응답하여 응답자의 71.2%가 ’3년 이상‘ 근속하기를 희망하여 채용기업과 재취업 중견인력간에 상당한 인식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협력센터는 ‘채용기업들은 대기업 등에서 익힌 중견인력들의 전문성과 경험이 회사의 업무성과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아직도 이들의 나이 부담 때문에 향후 중견인력의 채용 확대를 망설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도, 채용기업들은 중견인력 채용사유에 대해 ‘숙련된 전문성과 다양한 업무경험이 회사역량을 높인다’는 응답이 44.6%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숙달에 드는 시간·비용 없이 바로 실무에 투입된다’(24.1%)가 그 뒤를 이어, 중견인력의 업무수행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반면, 채용기업들은 중견인력을 업무에 활용하는데 어려운 점으로 ‘나이가 많아 업무지시가 쉽지 않다(23.7%), ‘나이차이로 기존 직원과 팀워크 발휘가 어렵다’(18.8%) ‘기업문화·조직환경에 적응하지 못한다’(18.2%), ‘건강상 문제가 발생될까 염려된다’(15.1%), ‘청년층에 비해 업무효율이 떨어진다’(12.9%) 順으로 응답하여 나이로 인한 부담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채용기업,‘중견인력 채용시 정책지원 확대’(35.4%),《중견인력》‘나이보다 업무능력 중시 풍토조성’(37.9%)

중견인력의 재취업 활성화 방안으로 채용기업들은 ‘중견인력 채용시 정책지원 확대’(35.4%)를 가장 많이 주문한 반면, 재취업 중견인력들은 ‘나이보다 업무능력을 중시하는 풍토 조성’(37.9%)에 대한 응답비중이 많았다.

채용기업들은 ‘중견인력 채용기업에 고용보조금 지급·세제혜택 확대(35.4%)’ 다음으로 ‘나이보다 업무능력 중시의 기업·사회풍토 조성’(20.9%), ‘중소기업 눈높이에 맞는 중견인력 업무능력 배양·인식 전환’(20.0%), ‘구인·구직정보 등 중견인력 통합채용정보시스템 구축’ (14.5%), ‘전문기술·직업교육 등 직업전문교육과정 운영’(9.2%)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견인력들은 ‘나이보다 업무능력 중시 풍토 조성’(37.9%)에 이어 ‘구인·구직정보 등 중견인력 통합채용정보시스템 구축’(20.6%), ‘중견인력 채용기업에 고용보조금 지급·세제혜택 확대’(19.7%), ‘중소기업 눈높이에 맞는 중견인력 업무능력 배양·인식 전환‘(12.4%), ‘전문기술·직업교육 등 직업전문교육과정 운영’(9.5%) 順으로 응답했다.

중견인력의 재취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이번 설문조사의 실무를 맡은 협력센터 임철원 선임컨설턴트는 “이번 조사결과, 재취업한 중견인력들의 직장적응도와 채용기업의 업무만족도 모두 높게 나왔지만, 아직도 양자간에는 상당한 인식차이가 있다”고 밝히고, “중견인력 활용이 중소·중견기업의 기업역량 제고에 도움이 되는 등 나이보다 업무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기업인식이 전환되고 사회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으로 전경련 중견전문인력종합고용센터는 40·50대 중견인력들의 개인역량과 적성에 맞는 구인기업들을 적극 발굴·알선해 주는 한편, 이들이 재취업한 기업에서 안착률을 높이기 위해 새 일터 적응도 향상교육, 구인 중소·중견기업의 니즈(needs)에 맞는 전문지식·직업교육프로그램 등 패키지형 실전교육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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