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1월 5일 한독약품(이하 ‘동사’)의 Issuer Rating(원화 및 외화 기준) 신용등급을 기존 A(Watchlist 하향검토)에서 Watchlist 하향검토를 해제하고, A-(안정적)으로 하향 평가했다.
이는 최근 대주주의 지분매각으로 동사가 글로벌 제약업체인 Sanofi(이하 ‘사노피’) 계열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2012년 9월 27일 동사는 최대주주인 훽스트(Hoechst AG, 사노피의 자회사)가 보유중인 주식 580만주(지분율 50%)를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 IMM PE가 인수한다고 공시하였고, 10월 30일 동 지분 거래를 완료하였다.
지분거래 완료 후 김영진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47.2%의 지분을 보유한 동사의 최대주주가 되었고, IMM PE는 30%를 보유해 2대 주주가 되어 김영진 회장을 중심으로 한 독자경영체제를 구축하게 되었다.
동사는 최근 주주 변경 전까지 글로벌 제약업체인 사노피 계열로서 타 계열사로부터 주요 원제 독점매입, 위탁생산 수행, 판매전략 공유 등 사업적으로 계열사 간 강력하게 결속되어 사업안정성이 보강되어 왔으며, 사노피의 우수한 시장지위 및 대외신인도는 동사 신용도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왔다.
지분구조 변경 후에도 라이센싱, 프로모션, 유통 및 제조 등의 분야에서 사노피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할 계획으로 단기적인 사업구조의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사노피와의 결속력이 약화되어 장기적인 사업 및 재무 측면에서의 지원가능성은 저하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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