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추락, 난국 타개책 모색해야
경제지표 추락, 난국 타개책 모색해야
  • 윤종우 기자
  • 승인 2012.11.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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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전반 하강국면 진입…경제 침체 장기화 우려

서비스업생산을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들이 대부분 하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기준, 10개 지표 가운데 광공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설비투자지수, 수출액, 수입액, 기업경기실사지수, 소비자기대지수 등 7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순환시계는 국가와 기업에서는 미래의 수요를 예측해 생산량을 조절하고 투자 계획을 세우는데 이용되는데, 경제지표가 상승, 둔화, 하강, 회복 등 4가지 순환국면상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들 지수는 지난 8월에도 하강국면에 있었으며 9월에는 8월보다 감소세가 커지면서 하강국면의 폭이 더욱 컸다. 이어 11월에 서비스업생산, 12월에는 소매판매도 꺾었다.

지표들이 하강국면으로 쏠리는 현상은 지난해 말부터 진행돼 왔다.

올해 2월 건설기성도 하강에 들어서면서 대표적인 내수 지표 3개가 하강에 있었고 3월에는 수출액마저 하강으로 내려서 경기 하강은 수출 부문으로 확대됐다.

하강 국면을 보이는 지표는 기업경기를 비롯해 설비투자, 소비자기대, 광공업생산과 소매판매지수 등으로 수출과 내수 모두 침체를 나타냈다.

한편 손경식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달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앞서 “각종 경기 지표가 악화되고 있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수출과 내수의 동반침체가 상당기간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계부채 증가와 유로존 위기 등으로 업종전반에 걸쳐 불황이 예상된다”며 “정부와 정치권, 경제계가 모두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경제 침체가 장기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정치 민주화에 대한 이야기는 있지만, 어려운 경제상황을 어떻게 헤처 나갈지에 대한 논의는 없다”며 “경제지표들이 대부분 하강국면에 진입한 이때, 이러한 난국을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앞으로 경기가 크게 하락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회복에 대해선 불투명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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