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인 SG&G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루었다.

이 회사가 14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324억원에 비해 27퍼센트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억원과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퍼센트와 85퍼센트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이 회사의 자동차부품업에 대한 매출 증가세가 가파르다. 작년 3분기까지 94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173억원에 이른다. 매출비중도 29퍼센트에서 42퍼센트로 회사의 주력업종이 되어 가고 있다.

이 회사 정종덕 상무는 ‘올해는 특히 자동차부품업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물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신규라인의 추가 설치와 공장 증축으로 수요증가를 커버했다. 우선 생산라인의 경우 올해부터 GSV-EM(생산부품의 공정명) 1라인이 1월부터 가동 중이었는데 생산량 증가로 야간반을 추가로 운영해야 했다.

또한, 7월 중순부터 제2라인을 가설해 현재 1, 2라인 모두 주야로 가동 중이다. 공장증축 작업은 생산캐파 확대를 위해 2층인 안산공장을 3층으로 증축 해 8월에 완공했다. 이렇게 신규라인 가설과 공장 증축의 완료로, 올 해 매출액이 자동차부품 부문에서만 작년 137억의 2배에 육박하는 25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매출비중면에서 현재 주업종인 물류부문을 앞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상무는 매출증가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의 증가율이 훨씬 컸던 요인으로 회사의 원가절감 노력을 들었다. 실제 이회사의 매출액이 27퍼센트 증가했던데 비해 판관비의 증가율은 8퍼센트에 그쳤다.

한편 SG&G는 2011년부터 의무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해 연결재무제표가 주재무제표로 지정됨에 따라 개별과 별도의 재무제표 변화 정도가 가장 큰 회사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 회사의 2011년 연결매출액은 9300억, 연결자산은 9200억원으로 이 회사의 2011년 자체 매출액 460억원의 20배, 자산총액은 10배에 달하며, 당기 순이익도 자체 순익이 22억원에 불과하지만 연결로 할 경우 316억원에 달했었다.

SG&G는 물류(3PL, 국제물류)와 자동차부품제조업, 전자복권사업을 영위중이며, 산하에 SG충남방적, SG세계물산, KM&I, SG고려 등의 우량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연결기준 각각 약 1조원의 매출과 자산규모의 중견기업으로, 특히 자동차부품제조업의 성장이 가파른 가치와 성장을 겸비한 우량 코스닥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