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7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 중인 제17차 화학무기금지협약(CWC) 당사국총회에서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되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 41개의 집행이사국 중 2013.5-2015.5 임기의 21개 집행이사국이 선출되었으며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아시아 지역그룹 집행이사국으로 당선되었다.
OPCW 집행이사회(Executive Council)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서구, 동구 등 5개 지역그룹에서 선출된 임기 2년의 41개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집행이사회는 CWC 당사국총회와 더불어 CWC 이행을 위한 최상위 정책결정기구로서 화학무기폐기 및 검증활동, 국제협력 등 협약 이행은 물론, 사무총장 후보 추천, 사무국 조직 및 예산, 다른 군축 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 등 다양한 권한 및 기능을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화학산업 대국으로서 1997년 CWC 발효 이후 계속하여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해 왔으며, 향후에도 화학무기의 폐기, 협약 비당사국의 가입촉구 등을 위한 국제노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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