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과 성수동에 본사가 있는 이마트를 압수수색했다. 29일 재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은재 부장검사)는 이날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과 이마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회계자료와 계열사 지원과 관련된 각종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이러한 압수수색은 신세계의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초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그룹 계열사가 베이커리 계열사인 신세계SVN에 판매수수료를 과소책정하는 방식으로 총 62억원을 부당지원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40억6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이 사안에 대해 지난달 23일 정용진 부회장 등 관련 임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수사과정의 절차가 아니겠느냐”며 “최대한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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