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파키스탄 터널 공사에 7800만 달러 제공 키로
수출입은행, 파키스탄 터널 공사에 7800만 달러 제공 키로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2.12.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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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파키스탄 말라칸트 터널 건설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파키스탄 정부와 7800만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뒷줄 가운데)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파키스탄 대통령, (앞줄 오른쪽) 샤캇 알리 무카담 주한 파키스탄 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앞줄 왼쪽)김용환 수은 총장이 EDCF 차관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을 말한다.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50개국 282개 사업에 대해 총 8조3358억원(76억 달러)을 지원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샤캇 알리 무카담 주한 파키스탄 대사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사업이 한-파키스탄 양국 간 개발협력의 상징성을 띠는 만큼 이 자리에는 지난 3일 방한한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이 임석했다.

이날 계약에 따라 수은이 제공할 7800만 달러는 파키스탄에 지원한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론 역대 최대 규모다.

‘말라칸트 터널 건설사업’은 파키스탄 북서부 국도 45호선 말라칸트 구간에 대외경제협력기금 최초로 터널과 진입로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특히 파키스탄의 국도 45호선은 중앙아시아 지역과 연결하는 총연장 309km 길이의 남북 간선도로로, 향후 파키스탄 북서부 물류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행장은 이날 서명식 직후 “풍부한 노동력과 자원을 가진 파키스탄이 최근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을 펴고 있어, 향후 투자여건이 개선될 경우 우리 기업들에겐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사업은 양국간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교통인프라 분야의 해외진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키스탄에 대한 수은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규모는 현재 5개 사업, 1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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