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홍보맨’ 출신 임원진 합류 '누구'
제약사 ‘홍보맨’ 출신 임원진 합류 '누구'
  • 신정훈 기자
  • 승인 2012.12.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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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 1일자로 부사장으로 승진한 정수현 녹십자 전무(왼쪽)와 제약업계 최초로 지난 2009년 부사장 자리에 오른 박구서 JW중외제약 부사장.
올해 녹십자 정수현 전무 부사장 승진 등 영업맨 위협

제약회사들이 홍보부문을 강화하려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연말 사장단 등 임원진 승진에서 홍보실 출신 임원들이 속속 가세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마케팅 출신 임원들이 주요자리를 차지한 사례가 많았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제약사들의 연말 인사가 시작되는 이달 홍보맨이 회사 부사장으로 승진한 인물로는 정수현(56) 녹십자 전무를 예로 들 수 있다. 녹십자는 7일 본사와 녹십자MS 등 임원 12명에 대한 내년 1월 1일자 인사를 단행하면서 EA실 정수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정 전무는 지난 1984년 영업직 공채로 입사를 했지만 지난 2003년부터는 대내외적인 회사홍보업무를 맡아 왔다. 2008년에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후 4년 만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녹십자 관계자는 “정 부사장은 신종플루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발생했을 때 마다 회사의 입장을 잘 대변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내년 부사장직에 예정돼 있는 정수현 녹십자 전문 외 제약사 홍보맨 출신 부사장으로는 박구서 JW중외제약 부사장이 있다.

박구서 JW중외제약 부사장은 지난 1978년 중외제약에 입사한 이래 32년 동안 그룹의 홍보와 광고업무를 맡아온 전통 홍보맨이다.

그는 2003년 12월 제약업계 홍보실 출신으로는 처음 상무로 승진했고 2005년에 전무이사 승진도 제약업계에선 처음이다. 특히 2009년에는 제약업계 첫 부사장으로 승진해 ‘퍼스트’란 수식어가 항상 그의 뒤를 따르고 있다.

하정만 유한양행 상무는 지난 1983년 회사에 입사한 후 2003년 홍보실 근무를 임명받았다. 2009년에는 이사로 승진했고 올해 초에는 상무로 승진했다. 기자출신 홍순강 종근당 상무는 지난 2009년 홍보담당 이사로 영입됐고 지난해 상무로 승진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회사란 성격상 인식이 나빠지면 회사에 막대한 피해가 올 수 있기 때문에 회사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홍보실 출신 임원들의 약진은 향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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