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1~4호선 비상수송대책 수립 및 가동
서울시, 지하철 1~4호선 비상수송대책 수립 및 가동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2.12.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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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메트로(지하철1~4호선) 노동조합이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며 1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파업 개시 직전까지 노조를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비상수송대책 수립 및 가동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시(市)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10일 9시부터 24시간 가동에 들어갔다. 비상수송대책본부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지하철 정상운행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상황을 파악해 인터넷 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실시간 운행 상황을 알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메트로 노동조합이 실제로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지하철은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운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하철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정상 운행되며, 운행 시격도 그대로 유지된다.

11일~17일 7일간은 파업 1단계로 평상시 수준의 정상운행을 유지하는 한편 파업이 8일 이상 장기화되거나 불법 파업이 이뤄질 경우에는 지하철 1~4호선을 평상시 대비 90% 수준으로 감축 운행하기로 했다.

다만 운행이 감축될 시엔 특별교통대책을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먼저 ▲1~4호선 연계구간에 5~8호선 비상열차 투입 ▲심야시간대 버스 연장·증회운행 ▲전세버스 투입 ▲개인택시 부제 및 승용차 요일제 해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인력은 현재 서울메트로 정원 대비 90.2% 수준으로 확보된 상태다.

서울메트로 노사는 현재 ‘정년연장’과 ‘퇴직금 누진제 존폐’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정년을 58세→60세까지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은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강력하게 설득하고 있다. 현재 노조는 11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만일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지하철은 정상 운행된다”며 “서울시는 상황이 최대한 빨리 종료되도록 노사 양측을 지속적으로 중재·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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