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中企 우수경영자문위원’ 시상식 가져
대한상의, ‘中企 우수경영자문위원’ 시상식 가져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2.12.19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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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영자문단 간담회
경영멘토링 받은 中企 “중동 판로 열고, 매출 50% 올리고”
대한상의 중소기업 경영자문단 송년간담회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中企 우수경영자문위원’ 시상식 ‘우수 자문위원 5人’ 선정 감사패 수여 ... 전국 中企대표 200여명 참석해 감사 뜻 전해 대한상의 中企 경영자문단, 올 한해 현장방문 자문횟수 1,100회 돌파 “中企 경영주치의 역할 톡톡”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경기 어려울수록 中企 역할 중요” , “中企 국제화 지원 적극 나설 것”

#1. 울산에서 해저 케이블 보호관을 생산하는 (주)동원엔텍은 중동 진출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 5월 대한상의 경영자문단 문을 두드렸다. 성석경(前삼성중공업 디지털사업부 상무) 자문위원의 도움을 받은 동원엔텍은 ‘2012 아부다비 국제 석유 전시전’에 참가해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했고, 중동 유력 에이전시와 계약 체결에 성공해 중동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전시전 참가 품목 설정부터 계약서 작성법까지 전방위적인 자문이 주효한 것. 숙원이었던 중동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동원엔텍 관계자는 “내년 예상매출이 올해보다 최소 2배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 경기도에서 에어컨, 보일러 등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주)아피스. 이 회사는 마케팅과 판로개척, 경영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민 끝에 지난 3월 경영자문단을 찾았다. 아피스는 경영멘토(임의순(前LG전자 전무), 주종호(변리사))의 조언에 따라 주력상품을 경쟁이 치열한 에어컨에서 온수보일러로 바꿨고, 농업단지, 찜질방과 같은 틈새시장을 노렸다. 결과는 대성공해 올해 주력상품의 매출이 50%나 성장했다.

‘중동 유력 석유에이전시와의 계약을 도와 중동 판로를 개척한 대기업 출신 임원’, “불황 속 틈새시장을 열어 50%의 매출신장을 도운 변리사” 등 ‘중소기업계의 경영화타(華陀)’가 주목받고 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성석경 자문위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18일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중소기업경영자문단 간담회’을 열고,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와 매출 증대에 기여한 ‘우수자문위원 5人’을 선정, 감사패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강상원 자문위원, 성석경 자문위원,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광호 자문위원, 장세화 자문위원, 한정국 자문위원이다.

이날 ‘우수자문위원 5인’에 선정된 주인공들은 강상원(前(주)충남도시가스 대표이사), 이광호(前(주)원익 대표이사), 장세화(前대교(주) 대표이사), 성석경(前삼성중공업 상무), 한정국(前한국서부발전(주) 전무) 등이며,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전국의 중소기업 대표 200여명이 행사에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중소기업 우수경영자문위원’은 지난 1년 동안 중소기업 현장애로를 해결한 자문위원 중 자문건수와 개선실적, 기업의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대기업 출신 CEO와 임원들로 구성된 대한상의 중소기업경영자문단은 지난 2009년 3월 출범했으며, 현재 100여명의 대기업 출신 자문위원들이 전국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전략, 마케팅, 인사·노무 등 경영전반에 걸쳐 무료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대한상의 경영자문단은 맞춤식 처방과 높은 실적개선효과로 인해 ‘중소기업의 경영주치의’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이날 대한상의가 발표한 자문위원 운영현황 발표에 따르면 2009년 출범 직후 273건에 그쳤던 현장방문 경영자문 횟수는 올해 들어 1100회를 넘어섰고, 지역기업의 자문수요도 늘어 12%였던 수도권 외 자문비중이 41%로 급증했다. 또, 일회성 경영상담 방식 대신 도입한 ‘경영멘토링제’가 큰 효과를 거두며 중소기업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왼쪽 여덟번째),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왼쪽 일곱번째), 대한상의 자문위원, 자문기업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영멘토링제를 통해 매출을 50%이상 끌어올린 (주)아피스의 이달주 대표이사는 “멘토 자문위원에게 가장 감사한 것은 직원들과 소통하는 법을 알려준 것이다”며 “회사의 비전을 함께 설정하고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면서 직원들의 태도가 능동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자문단이 2300여회에 이르는 현장 자문을 시행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는 자문위원분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자문기업의 혁신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손 회장은 이어 “경제가 어려울수록 우리산업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활력을 찾고 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대한상의는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위원을 확대하는 등 자문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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