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디자인 아이콘 포르테 쿱(forte koup)이 북미시장에서 레이싱 무대에 전격 데뷔한다.
기아자동차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튜닝 및 애프터 마켓 전시회 ‘2009 씨마쇼(2009 sema show)’에 포르테 쿱 레이싱카를 전시하고 ‘2010 grand-am 레이싱 대회(grand-am koni sport car challenge)’에 참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모터스포츠 진출을 위해 전문 레이싱팀인 ‘키네틱 모터스포츠(kinetic motorsports)’와 전속 계약을 맺고 포르테 쿱 레이싱카 2대를 후원한다.
포르테 쿱은 오는 2010년 grand-am 레이싱 대회에 참가해, 양산 모델이 참가하는 스트리트 튜너(street tuner, st) 부문에 출전해 세계 명차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포르테 쿱 레이싱카는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자동차 경주에 보다 적합하게 차체와 서스펜션을 조정하여 급선회 시 안정성을 향상시켰으며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와 타이어를 장착해 제동성능을 높이는 등 서킷 주행을 위한 최적의 조건으로 개조된 모델이다.
기아차는 2010 grand-am 레이싱 대회에 참가해 포르테 쿱의 세련된 디자인과 고성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주요 오토쇼에 포르테 쿱 레이싱카를 전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마이클 스프라그(michael sprague) 기아차 미국법인(kma)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포르테 쿱은 활기차고 역동적인 기아차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한 차”라며 “이번 포르테 쿱의 모터스포츠 진출로 역동적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북미시장에 더욱 강하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천 만 명의 두터운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북미 최대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grand-am 레이싱 대회(grand-am koni sport car challenge)는 매년 10여 개의 도시에서 경기가 개최되고 있으며, bmw, 포르쉐, 포드, 아우디, 혼다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가하고, 경기가 tv 생중계 되는 등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대회다.
한편, 기아차는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튜닝 및 애프터 마켓 전시회 ‘2009 씨마쇼 (2009 sema show; specialty equipment market association show)’에 330㎡ (약 10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포르테 쿱 레이싱카와 포르테, 쏘울 등 총 5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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