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소비자 간 균형추 역할 강화”
“생산자‧소비자 간 균형추 역할 강화”
  • 윤종우 기자
  • 승인 2013.01.30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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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공정위원장,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강조
▲ 김 위원장은 29일 세종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새 정부가 새 경제팀을 꾸리는데 개인적으로 부담이 될 마음이 없고 그렇게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윤종우 기자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기업과 공정위의 동반성장에 관한 입장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세종시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새 정부가 새 경제팀을 꾸리는데 개인적으로 부담이 될 마음이 없고 그렇게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2년 남짓 공정위 수장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균형과 불합리를 고치고자 노력했으나 미흡한 게 많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공정위와 기업,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균형추 역할에 대해서는 동반성장 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대형유통업체와 중소납품업체의 어려움이 대표적”이라며 “대형마트·백화점·TV홈쇼핑의 판매수수료 하향 안정화 노력도 했지만 아직 여전히 중소납품업체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게 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생산자와 소비자간 따뜻한 균형추 역할을 하고자 지난해 소비자의 피해구제와 권력 확장에 있어서의 제도 장치에 힘썼다”며 “우리나라 소비자가 제대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스마트컨슈머를 만들었고 한국형 컨슈머리포트 만들어서 정착시키려고 노력했으며, 기업과 기업, 생산자와 소비자간 균형추 역할을 공정위는 앞으로 계속해서 동반성장 문화로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서는 “빨리 뛰어 가려면 혼자 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멀리가려면 혼자 못간다”며 “잠재 성장력도 올리려면 경제민주화와 성장이 함께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 당선인이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강조한 대형유통업체 판매수수료 공개에 대해서는 “그간 외국 유명브랜드 상품, 국내 대기업, 국내 중소기업 납품업체 등 수수료에 대한 공개는 필요하다고 본다”며 “공개로 인해 이해관계를 높이고 유통업체별로 과도한 곳은 조정해 정보를 계속해서 공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과 소비자권익강화를 중심으로 정책을 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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