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7포인트(0.08%) 하락한 1,981.1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포인트(0.07%) 상승한 1,981.06으로 출발해 1,980대를 중심으로 장중 내내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했다.

주말 G20 재무장관 회의, 내주 이탈리아 조기 총선, 미국 자동 예산삭감 등을 앞두고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도 짙어진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감소했지만 유로존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도 0.6% 감소해 경기 개선 가능성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 개인은 순매도를 보였다.외국인은 2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6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연기금의 순매수에 힘입어 52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개인은 60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1천379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 중에서는 의료정밀(3.86%), 의약품(1.26%), 음식료품(1.30%), 보험(1.06%)이 올랐고, 운수창고(-1.27%), 통신(-1.26%), 섬유의복(-1.11%), 유통(-0.43%)은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54% 상승한 149만8천원에 거래됐다.삼성생명, 현대중공업, NHN도 각각 1.90%, 0.96%, 1.44% 상승했다.현대차와 기아차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1.39%, 0.37% 하락했다.

KB금융은 ING가 KB금융지주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2.11% 떨어졌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포인트(0.40%) 상승한 514.58을 나타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33.45포인트(1.18%) 하락한 11,173.83, 토픽스지수는 12.47포인트(1.31%) 내린 942.41로 장을 마쳤다.
중국과 대만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5.50원 내린 1,078.3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