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소액결제 비밀번호 인증제 도입 등 대책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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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은 불법적인 결제 요청을 유보 또는 취소하고 소액 결제 비밀번호 인증제도 등을 도입키로 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해커가 ‘무료쿠폰 제공’, ‘모바일 상품권 도착’ 등의 메시지를 보내 개인 정보를 얻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휴대폰 소액결제 사기(스미싱) 피해에 대해 보상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우선 스미싱 사기 피해 고객이 보상을 요청할 경우 자체 검증절차를 거쳐 스미싱 피해로 확인되면 익월 청구되는 휴대전화 요금에서 피해 금액을 청구 유보 또는 취소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 보상대책과 별개로 피해 발생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 다음 주부터 ‘휴대폰 소액결제 비밀번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 이다.
기존의 휴대폰 소액결제는 주민번호 등 사용자 개인정보와 인증번호(6자리)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하여 해커는 악성코드를 이용해 인증번호를 편취할 수 있다.
하지만 ‘휴대폰 소액결제 비밀번호 서비스’는 기존의 소액결제 인증번호 6자리 중 3자리를 휴대폰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는 방식으로 이를 도입하면 휴대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되더라도 해커는 사용자 비밀번호를 편취할 수 없게 되어 소액결제 사기가 불가능해진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휴대폰 소액결제 비밀번호 서비스는 LG유플러스 고객센터(1544-0010)에 연결해 결제 비밀번호(3자리)FF 신청하면 되고 향후 홈페이지에서도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휴대폰 소액결제 비밀번호 서비스’ 외에도 상반기내 소액결제 개인 인증강화 시스템을 추가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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