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제팀,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크라우드펀딩 도입키로
새 경제팀,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크라우드펀딩 도입키로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3.02.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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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경제를 책임질 경제부 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이 내정됨으로써 새 경제팀이 윤곽을 드러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박근혜 경제팀이 부동산 정책과 경기침체 극복, 물가 안정화 등‘경기 부양 정책’에 중점을 둘 것으로 관측했다.

박근혜 경제팀은 국가의 성장을 통해 복지를 늘리고 중산층을 복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새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필두로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목표의 해법으로 박근혜 정부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중소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 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 불공정, 시장 불균형, 제도 불합리 등‘3불(不) 문제 해결’을 슬로건으로 일자리의 88%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을 살리는 한편,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지원도 늘리겠다는 것이다.

현재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엔젤투자가 중소기업 육성 대안법으로 적극 검토 중이고, 올해 상반기 중에 기획 재정부에서 크라우드펀딩법을 재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은 엔젤투자자에게 투자할 기업의 발굴과 심사, 사후관리 등의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유망한 중소기업에 투자할 기회와 투자 리스크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전문성과 투자처를 발굴할 여력이 부족한 엔젤투자자 입장에서는 크라우드펀딩이 중요한 심사역 역할을 하는 셈이다.

하지만 아직은 크라우드펀딩법이 제정되고 있지 않아 투자자 보호와 중소·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미국에서는 작년에 크라우드펀딩 법안이 통과된 후 중소·벤처기업에 투자성사 규모가 매년 200% 이상 성장하였고 수많은 신규 엔젤투자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내에서는 약 20여개의 크라우드펀딩 업체가 운영 중이다.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업체는 개인사업자와 개인을 지원하는 머니옥션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오퍼튠이다. 이곳에서 신청된 자금은 누적으로 2,000억원 정도이고 활동하는 회원수는 10만명이다.

오퍼튠은 기업의 맞춤형 컨설팅과 온/오프라인의 홍보채널을 통하여 투자자 유치 및 기업홍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찾고 있다. 오퍼튠의 자금신청 이용 방법은 오퍼튠 사이트 접속 후 상단의 자금신청 메뉴를 클릭하여 희망신청 금액과 심사에 필요한 제출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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