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박근혜 정부’ 출범 축하
야권, ‘박근혜 정부’ 출범 축하
  • 고진현 기자
  • 승인 2013.02.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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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은 일제히 박 대통령의 취임에 축하의 뜻을 밝혔다.(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 모습.)

민주 “통 큰 모습 보이길, 새 정부 성공위해 협조”
이정현 정무수석 “국민과 소통하는데 최선 다할 것”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은 일제히 박 대통령의 취임에 축하의 뜻을 밝혔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25일 ‘제18대 대통령 취임 축하 메시지’를 통해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를 활짝 여는 대통령의 되기를 기대하며 새 정부 출범을 축복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 대표는 그러면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48%의 국민의 행복과 희망에 더 관심과 배려를 보이는 대통령, 국회의 권능과 야당의 역할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대통령의 통 큰 모습이 소통과 통합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당부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에게 법이 정의로운 방패가 되어주는’ 취임사의 법철학을 바탕으로, 민주적이고 여성적 리더십에 기반을 둔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어렵고 힘든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정성호 수석대변인도 “인고의 시간을 지나 대통령에 취임하는 것에 국민과 함께 경의를 표하며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후보시절 공약한 국민 행복시대를 열어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국민의 미래를 위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이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할 때도 국민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대통령으로 국정을 이끌기를 당부한다”며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약속하며 당선된 대통령인만큼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진보정의당도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민병렬 통합진보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시절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정치를 기대한다”며 “국민을 어려워하고 노동자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과 관련, 새 정부는 ‘이명박 정부’의 잘못을 반면교사로 삼아 같은 잘못을 실수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박 대통령 취임 하루 전인 24일 논평에서 “이명박 정부 5년에 대한 국민의 평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잘못을 반면교사로 삼아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다고 하나 서민과 중산층은 매우 힘든 삶을 살았다”며 “대기업 그룹과 중소기업, 부유층과 서민층의 체감경제는 너무도 달랐다”고 이명박 정부를 평가했다.

한편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직후 기자와 만난 이정현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새 정부는 국민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박근혜 정부가 순항할 수 있도록 정홍원 총리 후보자의 국회임명 동의와 정부조직개편 등에 대한 야권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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