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긍정적’유지···소비지출은 여전히 ‘꽁꽁’
소비자심리 ‘긍정적’유지···소비지출은 여전히 ‘꽁꽁’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2.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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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가 두달째 연속 긍정적으로 유지됐지만 소비지출 심리는 여전히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심리가 2개월 연속 긍정적으로 유지됐다. 하지만 소비지출 심리는 여전히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SI, Consumer Sentiment Index)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CSI는 지난해 9월 99에서 10월 100, 11월 100, 12월 99로 기준선(100)과 같거나 소폭 밑돌다가 올해 1월 102로 개선됐다.

항목별로는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 CSI가 89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생활형편전망 CIS는 96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101에서 99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며 소비지출전망 CSI도 107에서 10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지출전망은 의류비(97→95), 외식비(87→84), 교통ㆍ통신비(113→110)ㆍ주거비(108→105) 등 세부 항목이 대부분 2∼3포인트씩 하락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볼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67에서 69로 2포인트 상승했으며 향후 경기전망 CSI는 90으로 전월과 같았다. 취업기회전망 CIS와 금리수준전망 CIS는 90으로 전월대비 각각 1~2포인트씩 하락했다.

▲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현재가계저축 CSI(85→86), 가계저축전망 CSI(91→92)는 전월대비 1포인트씩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 CSI는 104에서 10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내렸으나 가계부채전망 CSI는 100에서 101로 1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 CIS는 137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 CSI는 94에서 95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고 임금수준전망 CIS는 113으로 2포인트 내렸다.
한편 기대인플레이션률은 3.2%로 전월과 같았으며 지난 1년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3%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된 품목에 대해서는 공공요금(65.1%), 농축수산물(34.8%), 공업제품(34.0%) 순으로 집계됐다.

정귀연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과장 은 “물가수준전망 CSI가 141에서 137로 하락했고 기대인플레이션율 설문응답도 전월보다 0∼2%포인트가 증가하는 등 이달 들어 국민의 물가 상승 기대는 낮아진 것으로 파악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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