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이번엔 UHD TV에서 맞붙다
삼성-LG, 이번엔 UHD TV에서 맞붙다
  • 김남주 기자
  • 승인 2013.03.05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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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 모두 미국-유럽서 UHD TV 세계 최초 인증
▲ 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TUV 라인란트는 삼성전자의 85인치 85S9 모델과 LG전자의 84인치 84LM9600 모델이 응답 속도 등 UHD TV 기준을 충족했다고 인증했다. 사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2´장면.(자료사진)
영원한 용호상박(龍虎相搏)의 맞수이자, 서로에게 상승의 촉진제가 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울트라HD TV 부문에서도 가열찬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유럽 및 미국 인증기관에서 UHD TV 관련 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하며 세계 최초 이미지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초고화질(UHD) TV가 유럽 최고 권위의 규격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트로부터 화질을 인정받았다. 이 기관으로부터 UHD TV 화질 인증을 받은 업체는 세계에서 이들 두 곳뿐이다.

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TUV 라인란트는 삼성전자의 85인치 85S9 모델과 LG전자의 84인치 84LM9600 모델이 시야각, 밝기, 색상, 응답 속도 등의 항목에서 UHD TV 기준을 충족했다고 인증했다.

삼성 측은 “85S9 모델은 일반 풀HD TV보다 4배 많은 800만 개의 화소수를 가지고 있어 기존 TV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해상도와 선명도, 화면의 깊이감을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희 LG전자 TV연구소장(상무)도 “LG전자의 UHD TV는 대화면을 통해 풀HD보다 4배 높은 해상도로 실물에 가까운 화질을 제공한다”며 “기술 개발과 역량 강화로 ‘화질=LG’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권위 있는 인증기관인 UL도 UHD TV 중 처음으로 85S9 모델의 화질을 인증했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삼성 UHD TV의 화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LG전자는 지난 4일 84형 울트라HD TV(모델명 84LM9600)가 독일 규격인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로부터 UHD TV 기준을 충족한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발 앞서 간발의 차이로 삼성전자는 지난 1일 미국의 공식 인증기관 'UL'로부터 화질, 3D, 음질에 대한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 UHD TV는 UL 인증에 이어 LG 제품과 함께 TUV 성능 인증도 받았던 것.

'TUV'와 'UL' 모두 세계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인증기관이다.

TUV라인란드는 14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인증기관으로 성능뿐 아니라 제품 생산에 대한 품질관리 시스템 전반에 걸쳐 철저한 검증을 통과한 제품에 한해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TUV는 LG와 삼성 제품에 UHD TV 인증을 모두 수여했다. TUV는 이 제품들이 시야각, 밝기, 색상, 응답속도 등 화질과 관련한 모든 검증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삼성 UHD TV는 미국 UL의 인증도 통화했다. UL은 제품 성능과 안전에 관한 다양한 표준을 개발하고 인증을 수여하는 인증기관으로 지난 2월말 삼성 UHD TV에 세계 최초로 UHD 검증 마크를 발행했다.

UL은 삼성 UHD TV가 색, 휘도 균일도, 시야각, 해상도 등 화질 요소와 3D에서의 해상도, 시야, 영상 재현 성능은 물론 소리 재현력과 같은 음질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LG전자 측 관계자는 "최상의 화질 구현을 위해 기술 개발과 역량을 집중 강화, '화질=LG' 이미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효건 전무는 "미국 UL에 이어 유럽의 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에서도 삼성 UHD TV의 화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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