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보조금 전쟁 향방은?
이통3사 보조금 전쟁 향방은?
  • 김남주 기자
  • 승인 2013.03.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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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추가 제재 변수…'당분간 소강 국면' 의견 지배적
▲이동통신 3사의 보조금 재개와 관련, 방통위의 추가 제재 방침과 이통사들의 빈약한 재정상태에 신작 스마트폰 출시 스케줄까지 고려하면 당분간 번호이동 시장이 당분간은 냉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자료사진)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가 13일 종료됨에 따라 가입자 유치를 놓고 벌이는 이전투구의 양상이 완화될지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영업정지 기간 이후에도 구태의연하게 과열된 보조금 전쟁이 지속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가 과다 보조금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설 예정이어서 당분간 보조금 마케팅은 일단 소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영업정지 기간 동안 가입자를 빼앗긴 통신사가 반격에 나서면 다시 보조금 마케팅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순차 영업정지가 시작된 1월 7일 이후 지난 8일까지 LG유플러스는 가입자가 13만8389명 증가한 반면, KT와 SK텔레콤은 각각 2만5065명과 11만3324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영업정지 기간 가입자 쟁탈전에서 LG유플러스가 이익을 본 반면 다른 두 회사는 가입자 유치 성적에서는 뒤졌다.

KT의 14일 영업 재개로 순차 영업정지는 모두 끝나지만 이처럼 각 이통사가 다른 성적표를 쥐게 된 만큼 업계는 과잉 보조금 경쟁이 `연장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영업정지가 끝난 직후인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통사들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변수다. 강력한 제재 방침이 나오면 당분간 냉각기를 거칠 가능성이 높다.

또 영업정지 기간 이미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해 온 이통사가 더 보조금 전쟁을 치르는 게 부담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방통위의 추가 제재 방침과 이통사들의 빈약한 재정상태에 신작 스마트폰 출시 스케줄까지 고려하면 당분간 번호이동 시장이 당분간은 냉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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