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주총, 외환은행 주식교환 승인
하나금융지주 주총, 외환은행 주식교환 승인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3.03.16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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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의 잔여주식 40%를 주식교환 방식으로 취득하는 것이 승인됐다.

하나금융지주는 15일 오전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주 98.34%의 찬성으로 주식교환 안건을 수용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외환은행과 주식교환이 성사되면 외환은행 노조를 포함해 전체 직원과 대화 시간을 갖겠다"면서 "5년간 독립경영을 보장한다는 합의정신은 존중돼야 한다"며 약속 이행을 재확인했다.

외환은행도 외환은행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교환 승인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외환은행 주총에서는 외환은행 우리사주조합을 비롯한 일부 소액 주주가 주식교환에 반대하고 나서 진통을 겪고 있다.

외환은행 주총도 주식교환을 승인하면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간 주식교환이 이뤄지게 된다.

주식교환이 승인되면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하나금융지주는 나머지 주식 40%를 인수함으로써 외환은행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

외환은행 주식은 내달 3일부터 매매가 정지되며 내달 26일엔 상장이 폐지된다.

한편, 외환은행 주주총회장 앞에서는 외환은행 노조 직원 100여명이 "상장폐지 어림없다", "주식교환 결사반대"등 구호를 외치며 반대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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