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체감경기 소폭상승···기대 못 미쳐
서울시민 체감경기 소폭상승···기대 못 미쳐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3.22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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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생활형편은 감소, 미래생활형편은 긍정적 기대
▲ 서울 생활 형편 지수 (자료:서울연구원)

올 1/4분기에 서울시민의 전반적인 체감경기 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기대치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원장 이창현)은 ‘2013년 1분기 소비자 체감경기 전망’리포트를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의 전반적인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 태도지수’는 1/4분기에 87.6으로 기록돼 전 분기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2012년 3분기 83.1, 4분기 83.8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기준치(100)보다 낮아 기대치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13.2포인트 하락한 86.1로 나타났지만, ‘미래 생활 형편 지수’는 전 분기보다 6.2포인트 상승한 105.5로 기준치(100)를 넘어 많은 시민이 현재 생활형편은 더 어려워졌지만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소비 지출지수’는 1/4분기에 90.2,와 ‘미래 소비 지출지수는 98.7로 제자리걸음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소비에 대한 급격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서울의 소비자 태도 지수 (자료:서울연구원)
‘고용 상황 전망지수’는 지난해 3/4분기부터 상승세로 반전해 올 1/4분기에는 95.7을 기록했다. 이는 고용개선에 대한 시민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반면 ‘순자산 전망지수’는 97.0, ‘물가 전망지수’는 147.1로 나타나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위축된 소비심리가 풀릴 수 있도록 서민 사금융 피해 예방과 생활 지원 확대 사업 등 가계부채를 줄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또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만들어 서민 경제 안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 경제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선 중소기업 제품의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적절한 규제를 통해 중소상인과 중소기업을 보호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소비자 체감경기 전망’ 조사는 2008년 3/4분기부터 서울 내 표본 1000가구를 대상으로 매 분기 실시하고 있다. 이번 1/4분기 조사 시점은 2월 중순이며 표본의 신뢰 수준은 95%, 오차는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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